태풍 다나스가 열대저압부로 약해짐에 따라 부산지역에 내리던 빗줄기도 많이 약해졌다. 하지만 강풍은 여전히 위력적임에도 기상악화로 폐쇄된 부산항은 항만운영을 시작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컨테이너 운송차주 임 모씨는 “빗줄기는 많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강풍이 불어 컨테이너 차량 운송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운영을 개시했지만, 여전히 5 ~ 6단으로 적재물 없이 빈 컨테이너들이 순간 강풍으로 쓰러질 경우 화물운송 차주들의 생명에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21일 새벽까지는 많은 비와 초속 230미터의 강풍이 불수 있는 있다고 예보한 만큼 부상항만공사의 안전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