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3,700TEU급 MSC 굴슨(GULSUN)호…차세대 기술도 탑재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광양항에 입항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사의 최신 선박인 엠에스씨 굴슨(MSC GULSUN)호가 지난 14일, 광양항에 처음으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MSC가 삼성중공업에 수주한 2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로 인도한 선박으로 길이 400m, 폭 61.5m에 20피트 컨테이너 2만 3,756개를 동시에 실어나를 수 있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환경적 측면과 차세대 기술이 탑재된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차민식 사장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국회,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24열 크레인 3기를 도입했고 지속해서 광양항 항만 인프라의 발전에 힘쓴 결과 이번 굴슨호 유치의 결실을 만들어냈다”며 “굴슨호의 입항을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서의 광양항의 경쟁력과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선사들의 초대형선 기항 증대로 인한 운임 안정화로 지역 수출입 화주의 물류 이용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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