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한-중 해운 회담 개최’…컨테이너 항로 관련 세부방안 등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제26차 한-중 해운회담’을 통해 양국이 ‘대산-위해 카페리 항로’ 신규 개설에 합의하고 기존 한-중 컨테이너 항로의 선박 추가 투입기준으로 한국 측이 제안한 화물 운송률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과 중국 교통운수부 수운국 양화슝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한-중 컨테이너 항로 개방 관련 세부방안 합의 △대산-위해 간 카페리 항로 개설 △한-중 항로에서 운영할 수 있는 카페리 선의 선령을 30년으로 제한 등에 대해 합의했다.

특히 기존 컨테이너 항로는 화물운송률을 적용해 컨테이너선 추가 투입을 결정하되 세부기준은 내년 27차 회담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또 항만 내 장기 적체 화물의 신속처리, 주말 통관 지연 해소 등 자국 선사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출입화물의 해상수송 서비스의 원활화는 물론 한-중 카페리 선을 통한 양국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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