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 교역국 3위…“기업 및 개인 화주 대상 개별 마케팅 강화할 것”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가나자와항진흥회과 공동으로 ‘부산항 환적화물 유치 및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물류 관련 정부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 BPA는 부산항 환적에 대한 일본 화주의 신뢰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부산항의 글로벌 환적 항만으로서의 경쟁력과 우수한 배후단지 인프라 등을 소개했다. 또 국적선사 및 배후단지 실제 입주기업이 발표자로 참여, 생생한 정보를 제공했다.

일본은 BPA가 지속적 마케팅을 벌이는 주요 전략 지역 중 하나로 중국, 미국에 이어 부산항의 환적 교역국 3위다. 부산신항 배후부지 외투기업의 약 45%가 일본기업이며 일본 환적화물 또한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나자와 지역은 국내 중소 국적선사의 부산항 환적 수송 비중이 80% 이상이다. BPA에 따르면 가나자와 화주가 미국행 화물을 부산항을 통해 환적 운송할 경우 기존 대비 16%가량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앞으로도 일본 지방항과의 교류 협력과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부산항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며 특히 부산신항 배후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일본 지방 화주를 대상으로 한 개별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현재 일본 정부의 자국 국제전략항만 육성을 위한 부산항 견제 움직임이 있어 조심스러운 측면도 있다”며 “하지만 일본 서안지역 화주 및 물류 기업에 물류비 절감을 위한 하나의 선택지로 부산항을 지속해서 부각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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