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환한 미소를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이 1분기 대비 3.3% 증가한 4조 3,725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의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물류가 2.2%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기아차 물량을 중심으로 해외 물류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과 더불어 영업이익도 1분기 대비 8.0% 상승한 1,95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최근 나타난 BDI 반등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는 쉽지 않으나 PCC 및 CKD 부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1분기 대비 무려 300.4% 상승한 1,39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호조에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

미래에셋대우는 무엇보다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부문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글로비스가 처리하고 있는 현대 PCC선 운반 물량은 약 60% 수준인데 오는 2020년부터는 그 비중이 70% 가까이 확대될 수 있고 하반기에는 신차의 미주 수출도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물량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벌크선 부문의 매출 성장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으나 수익성 위주의 영업활동을 통해 연간 400~5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최근 BDI 상승도 일정 부분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