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본, 대만 회원사에 이어 네 번째

현대상선이 Hapag-Lloyd(독일), ONE(일본), Yang Ming(대만)이 회원사로 있는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현대상선의 가입과 함께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기존 협력 기간을 오는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Hapag-Lloyd의 사장 Rolf Habben Jansen은 “현대상선의 신조 선박으로 인해 디 얼라이언스의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다수의 최신 선대를 보유하게 될 현대상선이야말로 디 얼라이언스에 최적화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ONE의 사장 Jeremy Nixon은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합류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상선의 참여로 서비스 확장, 기항 빈도 증대, 화물 운송 흐름 개선 등이 가능해져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Yang Ming의 회장 겸 사장인 Bronson Hsieh는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은 디 얼라이언스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대상선의 고객들에게 제공 가능한 서비스 네트워크가 다양해지고, 이는 곧 디 얼라이언스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현대상선 배재훈 사장은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디 얼라이언스 가입이 한국 해운의 자긍심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경험과 전략, 선대 등이 현대상선의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오는 2020년 2분기, 23,000TEU급 신조 선박 12척 인도에 이어 2021년 2분기에는 15,000TEU급 신조 선박 8척도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23,000TEU급 신조 선박은 아시아-북구주 항로에 투입, 디 얼라이언스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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