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워크숍 개최 등…“물류는 글로벌 시장의 열쇠”

전 세계가 하나의 커다란 시장이 된 지금, 각국의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물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비단 사기업뿐만이 아니라 공기업들도 마찬가지이다. 공기업들도 이제 물류를 미래 산업의 중요한 열쇠로 인식하고 너도 나도 물류 담금질에 나서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최근 ‘물류 강화’에 나선 공기업들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물류처 신설 통해 ‘글로벌 교역 중심지’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 이하 공사)가 구본환 사장 취임 이후 첫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미래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라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먼저 공사는 미래사업 확장과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처와 공항경제처를 신설했으며 기존 미래사업추진실을 ‘미래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물류처와 공항경제처는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인 공항경제권을 담당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인천공항을 글로벌 교역과 생산의 중심지이자 물류·항공·관광 경제권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기존 공항안전실을 사장 직속의 ‘안전혁신실’로, 안전보건팀은 ‘산업안전팀’으로 개편 △공항운영 현장의 안전관리를 담당할 ‘안전 폴리스 제도’ 도입 △감사실 내에 안전감찰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구본환 사장은 “공항운영의 본질적 가치인 안전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의 혁신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인천공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이자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코레일, 물류 워크숍 및 조직 개편 통해 ‘철도 물류’ 강화
코레일은 지난 20일, 40여 개의 철도 물류 고객사와 철도물류협회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한 ‘철도 물류 고객사 워크숍’을 개최해 철도 물류 활성화 및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수출입 산업동향과 전망’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중장기 코레일의 물류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철도 수송의 증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운송수단을 철도 변경했을 시 받을 수 있는 ‘철도전환교통보조금 사업’에 대한 소개와 철송 이용 시 고객사들의 애로사항 등을 자유롭게 토론했다.

윤성련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물류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철송 고객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철도 물류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필리핀 철도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 수주를 위해 ‘필리핀지사’를 신설하고 기존 중국·프랑스 해외 주재도 대외 협상력 제고를 위해 ‘지사’로 격상했다. 또 국제운송규약, 철도기술기준 검토 등을 위한 국제기구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지역 물류사업단의 마케팅 기능을 본사로 일원화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제물류 중계, 창고, 하역 등 종합물류사업을 전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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