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호실적…영업력, 컨테이너 운용 시스템 발판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 부문 계열사 SM상선이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 오렌지 선적량 1위를 달성했다.

SM상선은 미국 물류 집계 사이트 ‘JOC’의 데이터 분석 결과, 2019년 1월에서 3월까지 누계 기준 미국 롱비치-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 수송량의 30% 선적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SM상선의 이번 성과는 △탁월한 영업력 △뛰어난 컨테이너 운용 능력 △화주 맞춤형 서비스 등이 주요인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캘리포니아 오렌지는 냉동 컨테이너로 수송되는 대표적인 고가화물이다. 그로 인해 미주노선 운영 선사들도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치는 데 SM상선은 글로벌 선사들 사이에서도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많은 물량을 유치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번 성과에 대해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본사, 미국지점, 롱비치 터미널 등이 각각 유기적으로 협력해 가능했다”며 “앞으로 SM상선이 국적 원양선사로서 입지를 더욱 넓힐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