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 중에서도 택배 사업 매출 신장 두드러져

물류신문사는 대형 물류 기업부터 중소 물류 기업까지 주요 14개사를 선정해 사업별 매출액을 살펴보고 전년 실적과 비교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이 1년간 어떤 사업에 집중했는지, 어떤 분야의 시장경기가 좋았는지 등을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이 20% 넘게 성장한 CJ대한통운은 전체 사업군을 4개로 구분하고 있는데 건설사업 부문을 제외하고는 각 사업 부문이 비교적 고른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운송부문에 두고 있는 KCTC는 하역 부문의 매출은 20% 이상 감소했으나 이를 충분히 만회할 만큼 운송과 소화물의 매출이 늘어났다(운송 21.18% 증가, 소화물 19.2% 증가). 동방 역시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만하역이 약 10% 정도 감소했지만 선박운송이 약 40% 성장하는 등 타 부문에서의 매출 제고로 전체 매출 또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의 사업별 매출을 살펴보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택배 사업의 매출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25억 개가 넘을 정도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내 택배 물동량에 따른 국내 택배 시장의 확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택배 운송부문은 타 부문과 달리 유일하게 매출이 12% 성장해 전체 매출액 제고에 기여했고 한진도 택배 부문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13.46% 증가) 또 CJ대한통운 역시 택배 사업 부문의 매출이 12% 증가해 매출액이 2조를 넘기는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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