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불편 재래항만, 일과 삶 공존하는 지역 상생 공간으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전국 노후·유휴항만과 그 주변 지역의 효율적 개발 및 이용을 위해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21~‘30)을 수립한다.

2000년대 이전 항만은 해운·물류 환경변화로 인해 물류 기능이 저하되고 환경피해를 유발하는 등 배후도심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친환경 고부가가치 항만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2007년부터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통해 전국 노후항만 지역에 대한 경제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해왔다.

이번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은 기존 계획에 포함됐던 대상 항만에 대한 현황분석을 토대로 항만별 정책목표, 추진전략 등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국 60개 항만 중 선정기준에 따라 최종대상 항만을 결정해 항만과 주변 도심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개발 및 이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과 연계된 부처 간 협업과제를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번 계획의 대상 및 내용은 2020년에 최종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그간 생활 불편을 끼쳤던 재래항만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일과 삶이 공존하는 지역 상생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전국 항만재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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