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없는 섬 위한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 등 섬 특성 살린 계획 수립

제2차 제주 물류기본계획(2016~2025)의 비전은 섬이라는 특성을 살려 ‘친환경’과 ‘고효율’에 방점을 두고 있다. ‘살기 좋은 제주를 위한 친환경 고효율 물류체계 구축’이라는 비전과 함께 ▲물류체계 효율성 강화, ▲물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물류부문의 사회적 기능 강화를 주요 추진 목표로 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물류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있다.

•제주물류통합정보시스템(JELIS) 구축 사업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육상·해상·항공의 여러 물류정보를 연계·통합해 민·관·학·연 및 물류기업 등에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는 ‘제주물류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난해 8월 본격 착수했다.

제주물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물류정보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물류기본계획(2016~2025)에서 물류체계 효율화 제고를 위한 핵심 추진과제로 채택된 사업이다. 2017~2019년 3개년에 걸쳐 총 8억 원이 투자된다.

주요 구축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육·해·공 등 각 분야의 분산된 화물정보를 수집·가공해 단일 창에서 표준화되고 신뢰성 있는 정보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공공성과 특수성이 높은 화물 또는 운송 수단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위치를 알려주고, 창고별·물품별 적치 정보와 주요 화물의 물류거점 통과정보 역시 실시간으로 제공해 물류 가시성 확대를 도모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이 고도화 되면 각종 물류지표를 계기판 형태의 ‘디지털 대쉬 보드(Digital Dash-Board, 일종의 현황판으로 각종 물류정보를 자동차 계기판 형태와 같이 제공함으로써 한 눈에 각종 현황자료 파악 가능)’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물류정책 모니터링, 맞춤형 다차원 정보 분석 서비스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제주물류통합정보시스템은 애칭을 ‘젤리스’로 통일하여 인지적, 정서적 공감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젤리스’는 Jeju Logistics Information Service의 약자 JELIS를 발음할 때 나는 소리를 네이밍한 것으로, 젤리와 복수형 S가 결합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젤리가 담아 있는 그릇’을 의미하고 있다.

제주물류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섬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연관된 다양한 제주지역 물류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제주지역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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