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 기반 다양한 사업 전개…실버배송원 통해 고객만족도 증가 기대

노인 빈곤 및 고령화로 인해 여러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CJ대한통운이 민관협력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부산사하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작업장에서 부산도시공사, 사하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다대5지구 60+ 일자리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2월 14일 체결된 ‘다대5지구 60+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에 이어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널리 알리고 참여 어르신들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응원·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CJ대한통운은 부산도시공사가 보유 중인 다대5지구 임대아파트의 공실 상가를 활용해 실버택배 거점으로 이용한다. 다대5지구 실버택배 거점에는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3명이 실버택배 배송원으로 근무하며 주변 지역의 택배 배송 및 집화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실버택배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공실상가 대여와 내부 인테리어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 사하구청은 사하시니어클럽과 함께 예산 및 행정 지원을 맡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기획과 활성화를 위한 경영컨설팅, CJ대한통운은 물류 인프라 및 첨단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택배물량의 안정적인 공급과 친환경 전동 카드를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실버택배를 통해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는 어르신이 직접 배송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친환경 전동카트와 손수레를 이용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사업확장에 따라 실버택배 배송원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참여 기관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시니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 사업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은퇴 이후의 노후 대책과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가운데 물류업에 기반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여러 사회구성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취약계층과 동반성장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노인생산품의 물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는 ‘노인생산품 공동물류유통센터’를 오픈했으며, 지자체, 공기업, 민간기업, 사회적기업과 함께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외여행객 캐리어 당일 배송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취약계층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