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물량 수준 유지 및 혼합파렛 해소 등

우체국물류지원단(이사장 김병수)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본부장 진경호)는 긴급노사협의를 통해 쟁점 사항에 대해 전면 타결했다.

지난 20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우체국본부 진경호 본부장은 방만한 적자경영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단협 파기, 약속 위반, 노조 죽이기’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하며 단식을 시작했다. 25일에는 전국 천여명의 우체국택배 조합원이 청와대 앞에 집결해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했으며 28일부터는 물과 소금도 끊는 ‘아사 단식’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27일 물류지원단 김병수 이사장은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농성 중인 택배노조 진경호 우체국본부장을 찾아 택배노조의 요구사항인 위탁물량(180개) 보존 및 초소형 택배 배분을 위한 업무협의체 구성, 배달구역 조성 시 1개월 전 상호 협의, 혼합파렛 해소방안 및 오중량 소포에 대한 원만한 처리 등 4개 쟁점 사항에 합의하고 노사합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노사 간 쟁점 사항 타결을 계기로 물류지원단과 택배노조는 우체국택배사업이 처한 어려움에 공동대처하며 아울러 우체국택배 운영의 안정화와 수탁사업자의 애로 해소 및 복리 증진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4월 1일 서명 날인식을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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