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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강흥 체리부로 제2사업부문 전무
"콜드체인 시스템은 안전한 먹거리의 핵심"
석한글 기자 | hangeul89109@klnews.co.kr   2019년 03월 15일 (금) 13:51:47

야식은 ‘치킨’, 삼복더위에는 ‘삼계탕’ 등 한국인의 닭고기 사랑은 대단하다. 이는 숫자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도축된 닭은 9억 3600만 마리였다.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 명으로 가정하고 1인당 닭을 소비량을 계산하면 20마리씩 먹은 셈이다. 또 다른 자료인 농림식품축산식품부의 2017년 주요통계에 따르면 1970년 1.4kg이었던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3.8kg에 육박한다.

우리 국민의 닭고기 사랑에 비례해 맛있고 안전한 닭고기를 원하는 소비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사)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가 개최한 ‘제1회 Best Cold Chain Awards’ 우수기업에 ㈜체리부로가 선정됐다. 우수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선한 닭고기를 식탁에 제공하고 있는 ㈜체리부로 김강흥 제2사업부문 전무를 만나봤다.

   

최고 품질을 위해 노력했던 지난 ‘28년’
대중에게 친숙한 ‘처갓집 양념치킨’, ‘델리퀸’의 모회사인 ㈜체리부로는 지난 1991년 설립됐다. 김강흥 전무는 “설립 후 오늘날까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닭고기를 제공하자’는 신념 아래 제품의 품질만큼은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첨단 설비와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품질경영을 이어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수상이 지난 28년의 노력을 외부에서 알아주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했다. 체리부로는 닭고기의 우수한 품질과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원종계, 종계, 부화, 사료, 사육, 생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사업 부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육계 계열화 시스템을 완성했다.

김 전무는 “육계 계열화 시스템 완성을 위해선 콜드체인 시스템 외에도 분야별 우수한 물류 시스템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진물류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 지속 투자할 것”
체리부로는 이번 ‘제1회 Best Cold Chain Awards’에서 ▲콜드체인시설물 시스템 이행 ▲전담조직·인력 구성 ▲콜드체인 매뉴얼의 실제 적용 ▲시설물의 규격·표준화 적합성 ▲식품안전시스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콜드체인 시스템과 관련해서 김강흥 전무는 “최고의 닭고기 품질을 위해선 생산 직후부터 판매장까지 최적의 상태에서의 보관·운송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실시간 위치기반 콜드체인 시스템은 필수다”라고 밝혔다. 현재 체리부로는 실시간 위치기반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전국 각지의 유통망에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 전무는 닭고기만의 특성 때문에 콜드체인 시스템의 투자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닭고기의 경우 40도를 웃도는 심부 온도를 도축하는 과정에서 4도 이하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업체가 워터칠링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워터칠링은 유지비가 저렴하지만 온도를 내리는데 비효율적이며 유통과정에서 물이 빠져 중량감량 등의 문제가 있다. 체리부로는 에어칠링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닭고기는 대부분 냉장으로 보관·운송된다.

그는 “우수한 에어칠링 시스템으로 닭고기의 심부온도를 최적화하더라도 보관·운송 시 온도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품질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우수한 품질 위해선 콜드체인 시스템이 필수이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냉동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유니트 설치 등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며 또한 “향후 콜드체인 협회 내 콜드체인 선진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체리부로는 지난 4년 전 물류분야의 큰 투자를 감행했다. 케이터링 자동화 창고의 완성이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작업효율이 올라가는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김강흥 전무는 4년 전의 투자가 좋은 결과를 낳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체리부로는 이번 평가에서 전담조직·인력 부분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체리부로의 본사가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있다 보니 사람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다. 또한 채용하더라도 이직률이 높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고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물류분야 공채사원의 비중을 높였으며 자기 계발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콜드체인 시스템 외에도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최신 설비와 방역 시스템을 갖춘 직영 체제 종계장, 우수한 품질의 육계 사료 공장과 업계 최고 수준의 부화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16년 농장에서 판매까지 모든 단계에 HACCP 인증을 받은 HACCP 황금마크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해 더욱 체계적이고 가장 안전한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선한 닭고기 생산과 공급을 위한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닭고기를 비롯한 모든 식품의 선진 물류서비스 정착을 위해 콜드체인시스템의 철저한 운영, 장비 및 시설물의 확충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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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부로, 대한민국 대표 식문화기업으로 발돋움할 것”
창립 30주년을 앞둔 체리부로는 앞으로의 30년,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김강흥 전무는 “현재 체리부로는 닭에 대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기 산업의 꽃이라고 불리는 육가공 공장을 인수했다. 닭고기 육가공 사업을 바탕으로 종합식품회사로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 또한 우수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돼지 등 다른 분야로의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수입 닭고기와의 경쟁에 대해 김 전무는 “앞서 언급했지만 닭고기는 주요 육류보다 신선도가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커 국내산 선호도가 절대적으로 높다. 그렇기에 육계 산업은 성장성 있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성이 있는 산업이니 젊은 축산학과 인재는 물론이며 유통·물류분야 종사자 및 학생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무는 “체리부로는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의 식생활 문화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동안 쌓아온 축산 노하우와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건강하고 올바른 식문화를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식문화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강흥 체리부로 제2사업부문 전무 프로필>
2004.1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입사
2008.9 체리부로 마케팅팀 과장
2010.4 체리부로 사육본부 차장
2014.1 체리부로 재경/내부통제본부 이사
2017.1 체리부로 전략기획실 상무
2018.2 체리부로 제2사업부문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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