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 공식 출범 및 재개발 기본계획 발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와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기본계획은 시민단체·학계·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추진협의회와 시민토론회 및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해수부는 이번 계획으로 부산항 북항을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스마트시티 구축 등을 통해 세계적인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성 확보와 쾌적한 미래형 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용지를 전체 개발면적의 45%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기반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2조 5천억 원 상당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오는 2030년까지 자성대부두,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 범일5동 매축지 일대, 부산역 조차장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항 북항이 혁신성장 거점으로 재탄생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2조 6천억 원 규모로 예상되고 1만 3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부산항 북항을 인근지역 크루즈 항만과 연계하여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으로 육성할 계획 역시 가지고 있다. 또 세계적인 항만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지속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추진단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에 대한 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강력한 추진의지를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부산항 북항이 국제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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