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실험 나서…32개 지역 투입 통해 기존 배송 서비스 보완 계획

페덱스가 도심 내 물류배달을 책임질 자율 배송 로봇을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페덱스는 근거리 식료품 배달에 활용할 로봇형 자율주행 이동수단의 초기형을 공개했다. 페덱스는 도시 거주 소비자들의 니즈와 다양한 배달환경, 교통흐름에 대한 대응이 배달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개발의 이유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자율 배송 로봇은 카메라와 레이더, 레이저 등을 통해 주변 상황을 인식한다. 또 교통신호를 인식해 횡단보도를 건너고 스스로 보도블록에 오를 수도 있다. 경사로를 일정 속도로 주파할 수 있고 캐터필러를 활용해 계단도 오를 수 있다.

페덱스는 운행 승인 즉시 적용 시험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최소 32개 지역에 투입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다. 오토존, 로우스, 타겟 등 대형 유통기업들도 이번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페덱스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한다”며 “새 로봇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해가는 상징과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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