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쇼핑 문화’ 정착 목적…‘길트-프리’ 쇼핑 환경 조성 기여

이마트가 과잉 포장 폐기물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온라인 쇼핑으로 발생하는 택배 박스와 아이스팩을 이마트 매장에서 장바구니로 교환해주는 친환경 캠페인 ‘같이 가 장바구니(장바구니 명칭)’를 펼친다고 밝혔다.

고객은 온라인몰 로고(타사 포함)가 인쇄된 택배 박스와 아이스팩을 가지고 이마트 고객만족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같이 가 장바구니’와 맞바꿀 수 있다.

교환되는 장바구니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인 타이벡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가능하다. 단 이마트 앱 내 ‘장바구니 교환권’을 다운받아 직원에게 제시해야 교환이 가능하다. 

온라인 쇼핑 이용객이 늘면서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잉 포장이 일상화되고 그에 따른 택배 포장 폐기물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상품 크기에 비해 택배 박스의 규격이 크거나 물류 사정상 묶음 배송 없이 다수의 택배 박스로 나뉘어 배송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마트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이번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길트-프리(Guilt-Free)’ 쇼핑 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자원 순환 캠페인 확대 △롤 비닐 1억 장 감축 선포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이마트 앱 모바일 영수증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과잉 포장 등 온라인 쇼핑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젊은 층과 주부를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마케팅 기획 단계에서도 이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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