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리스크 관리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

팬오션은 26일, 2018년 실적 공시를 통해 2018년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2017년 대비 약 14% 상승한 2조 6,683억 원, 영업이익은 2017년 대비 약 5% 상승한 2,0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벌크부문의 경우 BDI 및 유가 상승에 힘입어 2017년 대비 약 18% 상승한 1조 8,56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1% 상승한 1,894억 원을 기록했다. 단 비벌크부분 사업은 탱커선 저시황 지속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기준 매출 6,525억 원, 영업이익 523억 원을 기록해 2017년 대비 매출은 9% 상승, 영업이익은 약 2% 감소했다. 지난 분기 대비 실적은 각각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팬오션 측은 시황 하락에 기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서호주 탈선 사고 등의 여파로 Cape 선박의 일일용선료가 급락함에 따라 약 한 달간 BDI가 50%가량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4분기 평균 BDI는 1,363으로 2017년 대비 약 10%, 지난 분기 대비 약 15% 낮은 기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황 예측 기관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 지속, 브라질 댐 붕괴 여파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현재 BDI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IMO 환경규제로 인한 선박 공급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점진적으로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규제 강화, 미·중 무역분쟁 및 최근 발생한 브라질 댐 붕괴 사건 등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초저시황기를 지나오며 축적해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 현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팬오션은 하림그룹 편입 후 진출한 곡물사업에서 연간 100만 톤 이상을 판매했다. 특히 국내 옥수수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에 팬오션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공급선 다변화, 취급 곡종 다양화 및 3국 간 판매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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