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집행부 출범,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신체제 구축

물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물류21포럼>이 윤의식 신임회장을 비롯한 6기 집행부를 꾸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 출범한 <물류21포럼> 6기의 윤의식 회장으로부터 <물류21포럼>의 미래를 위한 운영철학과 비전, 앞으로 10년을 이끌게 될 새로운 운영시스템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지난 10년을 ‘역사’로 규정하다
<물류21포럼>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꽤나 저력 있는 물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출발하였다. 지난 10년, 임기 2년의 역대 회장(1대 한상원 회장, 2대 김순조 회장, 3대 최시영 회장, 4대 김완식 회장, 5대 조윤성 회장)들과 집행부의 노력 끝에 5기까지 흐틀어짐 없이 이어져 왔다.

5기 수석부회장이었던 윤의식 6대 회장은 지난 10년을 ‘역사’로 규정하고 이를 정리하여 「물류21포럼」 창간호를 발간하여 미래를 새롭게 여는 장을 마련한 바 있다. 회원사들의 후원으로 출간된 창간호는 전만술 고문과 박귀환 고문의 격려사와 역대 회장들의 ‘역사’, 그리고 지난 10년간 발표하고 토론했던 내용을 정리하여 앞날의 밑거름이 될 ‘지식’으로 담았고, 각 순간의 사진기록을 년도별로 정리함으로써 ‘추억의 한 컷’을 기록으로 남겼다.

6기 집행부 출범, 새로운 시작의 선포
<물류21포럼> 제6기는 지난 1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1월 28일 마포 물류신문사 교육장에서 출범하였다. 이날 조윤성 5대 회장과 바통을 주고 받는 이취임식을 통해 6대 회장에 취임한 윤의식(한국물류연구원 부원장) 신임 회장은 ‘물류21포럼의 미래’라는 주제로 6대 회장 수락 인사와 함께 <물류21포럼>의 미래 비젼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급변하는 4차산업에 대응한 물류산업의 해결 방안이 <물류21포럼>을 통해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일반적인 다른 친목 모임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막강한 <물류21포럼>을 만들겠다’는 것이 자신과 6기 집행부의 굳은 결의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10년의 청사진, 10대 운영철학과 비전
새로 출범한 6기 집행부는 ‘10대 운영철학’을 내놓으며 그 성공 의지를 보였다. 6기 집행부는 이 운영철학을 중심으로 7기, 8기, 9기를 걸쳐 10기에 이르는 향후 10년에 대한 확실한 비젼을 밝혔다. 특히 7기부터 10기까지의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확정, 발표함으로써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젊은 일꾼을 미리 확보하여 그들로 하여금 미래를 이을 수 있게 하는 터전을 마련했다.

거창해 보이나 아주 소박한 6기 집행부의 ‘10대 운영철학’은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첫째, <물류21포럼>의 운영 방향으로 ①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4차 물류혁명의 주도, ②Collaboration & Paradigm Shift, ③막힘 없는 흐름의 주도, 그리고 ④현장 중심형 시스템 구현이 강조되었고, 둘째, ⑤소통과 토론을 중시하는 사람, ⑥소수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 ⑦누구나 부담 없고 소박한 사람이 <물류21포럼>의 인재상으로 제시되었다. 끝으로 <물류21포럼>의 회원들은 ⑧역사와 경험을 자산으로 미래를 만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⑨작은 의견도 크게 만드는 행동과 ⑩하루 10분은 <물류21포럼>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어 <물류21포럼>의 향후 10년의 미래를 인적자원을 중심으로 설계하여 제시하면서 주인의식을 갖고 운영할 수 있는 체제 구축과 세대 간의 충돌 없는 교체를 위한 과감한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교량적 역할을 ‘라운드 테이블’로 하여금 수행토록 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지난 10년간의 역대회장을 중심으로 한 ‘헤드테이블’을 마련했다.

‘헤드테이블’은 포럼의 정책 자문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후배들과 같이 움직이면서 봉사의 정신으로 후배들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한상원 1대 회장으로부터 조윤성 5대 회장까지의 역대회장으로 구성되며, 6대 회장이 이 테이블의 간사로 참여하여 함께 활동하게 된다.

두번째 라운드 테이블은 윤의식 회장과 박찬익 수석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집행부다. 박찬익 수석 부회장을 7대 회장으로 내정하는 등 향후 10년간의 회장단을 전임 수석부회장단으로 내정하는 릴레이식 운영방안을 내놓았다,

집행부 내정자 신분으로 <물류21포럼>의 시스템 운영에 적극 참여하게 함으로써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젊은 인재영입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학습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그림이다.

“물론, 진행해 나가다 보면 급변하는 환경 등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되나 ‘인사는 만사’로 모든 것의 중심이 사람인만큼 학습과 운영을 병행 하면서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보다 적극적인 후배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는 것이 윤의식 회장이 밝힌 이 계획의 핵심 취지이다.

6기의 슬로건, ‘Change’와 ‘Doing Good Together’
6기의 슬로건은 ‘Change(변화)’이다. 6기는 이 슬로건에 맞게 운영조직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복잡했던 여러 운영조직을 본연의 모임 취지인 학술회 부분(Academic Conference)과 소통을 위한 레져(Leisure)로 나누어 두 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하게 하였다. “아카데미의 학술 부분도 보다 현장 중심형 솔루션 위주의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윤의식 회장은 “아카데미 학술 부문을 소통으로 뒷받침할 레져도 보다 물류적이고 보다 산업적인 레져로서의 연구를 거듭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늘 저녁에 진행하던 모든 행사를 가능하면 조찬으로 변경하여 진행 하겠다는 것이 그 전과는 아주 다른 행보라고 볼 수 있다. 모두 바쁜 물류인이기에 아침 출근 전에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면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고 정상 출근 후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체제로 완전히 탈바꿈 한다는 것이다. 물론, 현장 방문은 사전에 고지하여 협의하여 진행 할 예정이다.

우선 <물류21포럼> 6기 집행부의 첫해인 2019년은 3월 ‘체인지’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고, 5월에는 회원들을 위한 레져로 서울 시티투어나 청계천 걷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을이 오면 물류현장에서 현장 중심형 시스템 구현에 대한 세미나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우아하게 송년회를 하고나면 올해의 임무를 마무리하게 된다.

제6기 집행부의 두 번째 해인 2020년에는 “doing good together”을 주제로 하여 보다 능동적이고 글로벌한 움직임을 시도해 보려 한다. 여러 각도에서 글로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갖추어 나가면서 실질적으로 현장을 접수하려 한다.

제6기 집행부에서 준비된 계획이 10기까지 10년의 역사를 쓸 수 있는 초석이 되고, 10년 후 이 모든 역사가 새로운 <물류21포럼>의 빅데이터가 될 수 있도록 그 시작을 6기 집행부에서 열도록 한다는 것이 윤의식 회장의 강한 의지이다.

무언가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21포럼>의 행보가 주목 된다. 

검증된 물류인들의 모임
‘<물류21포럼>은 아무나 드나드는 모임이 아니다. 회원들이 철저한 검증 후 추천하면 남대정 국장을 중심으로 한 사무국에서 한국물류의 미래를 같이 고민할 수 있는지 철저히 재 검증 후 소정의 영입 절차를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는 것이 6기 집행부의 보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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