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불확실성이 지속…“투자자산 확보, 비용 절감 노력할 것”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 5조 2,221억 원을 올려 2017년 대비 1,941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017년의 4,068억 원에서 늘어난 5,765억 원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갔다. 부채비율은 282.4%로 2017년 301.6%에서 개선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1조 4,455억 원으로 2017년 대비 2,575억 원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835억 원으로 2017년 대비 적자가 감소했다. 처리물동량은 2017년 427,639TEU에서 10.6% 증가한 4,459,037TEU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 컨테이너 시황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밀어내기 물량 효과와 춘절 연휴 대비한 미국향 물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 △이란제재로 인한 화물감소 △지역별 경쟁지속으로 인해 전반적인 운임 약세장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유류비의 경우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유류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브렉시트 이슈, 미·중 무역 분쟁 영향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물동량 변동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영구채 1조 원 발행으로 유동성 적기확보를 통해 친환경 대형선 등 투자자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발주한 친환경 초대형 선박 인도 시까지 화물 확보 노력 지속, 내부시스템 개선, 운영 선대 확대 및 터미널·선박 등 자산 활용을 극대화해 비용절감 나설 계획이다.

유류비에 관해선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IMO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 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류비 할증료 적용에 지속적인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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