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연구 결과 발표…고객들의 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

엔터프라이즈 엣지 혁신기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쇼핑객, 유통 업체, 유통 업계 의사 결정권자들의 태도 등을 분석한 ‘글로벌 쇼핑객 비전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통 업계 관계자의 66%가 태블릿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매장 관계자의 절반가량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고객을 응대할 수 없는 상황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유통 업계 종사자들(83%)은 판매원이 첨단 기술을 활용했을 때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쇼핑객 중 절반 이상(51%)은 매장 직원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최근 유통 업체의 60%가량이 휴대용 모바일 컴퓨터 구매를 6% 이상 늘릴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통 업체 5곳 중 1곳(21%)은 향후 3년간 러기드 태블릿 구매량을 10% 이상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유통 업체들의 정보 보호 시스템은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온도 차이를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쇼핑객들의 응답자 중 13%만이 유통 업체의 정보 보호 시스템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나 10여 개의 산업군 중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또한 73%는 자신들의 개인 정보 활용 방식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통 업체와 매장 직원들 간의 자동화에 대한 기대 역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유통 업계 관리자들의 80%는 신기술로 인해 계산대의 필요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이에 동의한 매장 직원은 전체의 49%에 그쳤다. 또한 유통 업계 관리자들의 절반 이상(52%)은 POS(point-of-sale)를 셀프계산대로, 62%는 온라인 주문 수령 공간으로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시장 조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퀄트릭스가 지난해 10~11월에 걸쳐 북미, 남미,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지역의 쇼핑객 4,725명, 유통 매장 직원 1,225명, 의사 결정권자 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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