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 확보 등 환경오염 방지에 선제적 노력 다짐
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이 미국 오클랜드항으로부터 ‘친환경 우수선사’로 선정됐다.
‘친환경 우수선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오클랜드 항만에서 100% 육상전원 공급 장치(AMP, Alternative Marine Power)를 사용한 선사에 수여되며 올해에는 현대상선과 MSC 두 곳이 선정되었다.
육상전원 공급 장치는 부두에 대기 중인 선박이 시동을 끌 수 있도록 육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현대상선은 항만 내 오염물질(배기가스) 배출을 막기 위해 오클랜드항에 기항하는 6,8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에 육상전원 공급 장치를 설치,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한편 IMO 황산화물 배출 및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와 맞물려 항만에서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 항만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20년부터 시작되는 황산화물 배출 규제 등 환경규제는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친환경 선박 확보 등 선제적 준비와 대응으로 환경오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재황 기자
jhzzwang@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