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 약 3.3조원, 이중 25%가 물류

지난 2018년 4분기에 물류 자산이 오피스에 이어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24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전체 거래 규모는 3.3조 원으로 이중 66%가 오피스 자산거래였으며 뒤를 이어 물류자산이 전체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물류시장은 새벽배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배송시간 단축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물류센터 임차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쿠팡은 최근 소프트뱅크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향후 풀필먼트센터 구축에 많은 비용을 할애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또 최근 경기 동북부지역 도시들의 구매력 향상으로 인해 구리, 남양주 지역에 임대형 냉동 냉장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MQ로지스틱스 남양주센터 등 다수의 물류센터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4분기에는 총 4개의 A급 물류센터가 수도권에 공급됐으며 이들 모두 상온과 냉동‧냉장이 가능한 Mix형 자산으로 콜드체인 물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 공급된 물류센터는 유진초저온의 오성초저온물류센터, 양지SLC물류센터, 판토스 시화물류센터, 화성동탄물류단지 A, B블록이다.

물류부동산 수익률은 지난 분기와 같은 수준인 6.5%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동탄 물류단지는 6,400억 원이 넘는 거래 금액을 기록하며 최근 2년간 물류거래 중 최고금액으로 남게 됐으며 그 외에도 국내 운용사의 물류센터 매입이 다수 관찰되면서 타 분기 대비 물류시장에 대한 투자수요가 두드러졌다고 CBRE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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