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비치 항만 방문해 자동화 항만 구축에 따른 영향 파악 계획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노·사·정 공동으로 자동화 항만 관련 글로벌 동향 조사 및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미국 롱비치(LBCT) 항만을 현장 조사한다고 밝혔다.

미국 롱비치(LBCT) 항만은 미주~아시아 항로의 주요 관문으로 모든 과정이 자동화된 터미널로 동아시아 국가와의 교역량의 90% 이상을 처리한다.

부산항만공사는 국내에서 자동화 터미널 도입 요구 및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동화 항만의 국내 도입 타당성 및 방안을 확인하고 향후 정책 수립 시 국내 항만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영향 최소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롱비치(LBCT) 항만의 운영사, 항운노조, 롱비치 시·정부 등과 인터뷰를 통해 향후 국내 자동화 항만 도입에 따른 항만 내 일자리 구성변화 양상과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책 등도 알아볼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통해 국내 자동화·스마트항만 구축으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과 해소방안을 사전에 파악해 향후 부산항의 자동화·스마트항만 건설 및 운영에 대비하고 노·사·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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