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형 고려한 라스트마일 방법…주문의 85% 당일 및 익일 배송 목표

1만 개가 넘는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배송이 처음으로 시작했다. 향후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 징둥닷컴은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정부 인가를 받은 드론 비행을 시작하며 인도네시아에서의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징둥닷컴은 이미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해왔다. 이번 시범 비행은 지난 8일 진행됐으며 징둥닷컴은 파룽판장 자가비타 마을에서 MIS 누룰 팔라 엘레스 초등학교까지 드론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징둥닷컴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JD.ID는 인도네시아에 현재 100만 개 이상의 유통 품목 수(SKU)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2천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JD.ID는 도서국가인 인도네시아 지리 특성상 드론 배송이 더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문의 85%를 당일 혹은 다음 날에 배송하고자 하는 JD.ID의 달성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징둥닷컴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존 랴오는 “인도네시아의 역사적 순간에 징둥닷컴이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징둥닷컴은 지난 2년간 중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며 기술이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비행을 계기로 앞으로도 WEF 및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드론 배송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내고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WEF는 징둥닷컴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WEF 4차 산업혁명 센터의 파트너다. 드론 기술을 활용해 필요한 지역에 보급품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인도네시아에서의 첫 비행을 위해서도 협력해왔다.

한편 징둥닷컴은 드론 기술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전 세계 최초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2016년에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시범 비행을 시작했다. 현재 라스트마일 배송에 이미 드론을 활용 중이며 현재까지 약 400,000분 이상의 누적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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