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 개발…‘저렴한’ 가격 눈에 띄어

 △물류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모바일 파워카트의 모습

물류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줄 첨단카트가 개발돼 보급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4년부터 추진한 국가 연구개발의 성과물로 물류현장에서 여성·노인 등도 손쉽게 물건의 운반을 돕는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파워카트는 작업자의 골격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다니며 화물을 운반하는 장비로, 사물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첨단 센서가 부착됐다. 국외 유사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며 기존 자동운반장비들과 달리 추가 기반시설 구축이 필요 없다.

또한 360도 제자리 회전을 통해 자유로운 방향전환 및 이동할 수 있어 규모가 작은 국내 물류창고에도 적용이 쉽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스마트 파워캐리어는 작업자가 탑승해 장비를 조종, 화물을 운반하는 탑승형 전동 캐리어로 국외 유사제품이 없다. 소량·다품종 제품의 운반에 적합하며 적은 회전반경으로 좁은 공간에서 자유로운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물류창고뿐만 아니라 공장창고, 도매시장 등에서도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이미 농협 하나로마트 등 실제 물류현장에 보급이 진행 중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가 업체별 실정에 적합하게 개조·응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됨에 따라 현장 적용이 쉬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열악한 물류 노동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동력 저감 물류장비를 지속해서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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