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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스마트 유통물류, GS1 국제표준 데이터 공유 프레임워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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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기자 | soungwoo@klnews.co.kr   2018년 12월 14일 (금) 12:07:15
   

오늘도 아파트에는 수십 대의 다양한 택배회사 차량들이 드나든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노는 아이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부모들도 있고, 배송차량에 의한 한정된 에너지 자원의 낭비나 대기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공존한다. 또 오늘밤 주문한 음식이 내일 새벽 배달되는 서비스를 내놓는 기업도 생겼다. 유통물류 자원의 적극적인 공유를 통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둘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표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통해 지속가능성 지향
유럽에서는 매년 50억 개 이상의 택배물을 25,000개가 넘는 온라인 쇼핑몰과 수천개의 택배 및 물류회사 등이 배송하는데, 유럽 표준기구 CEN은 배송과 반품을 쉽게 하고, 다수의 기업이 국경을 넘어 물품을 협력해서 배송할 수 있도록 2017년 배송 코드를 GS1 SSCC(Serialized Shipping Container Code) 식별자로 표준화 했다. 이로써 택배 및 물류회사가 서로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유럽의 Eco2City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서는 새로운 표준 라벨을 이용하여 도시물류(City Logistics)라는 라스트 마일 배송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는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표준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스마트한 유통물류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 중심에는 전세계 유통물류 비영리 국제표준기구인 GS1(Global Standards 1)이 자리 잡고 있다.

전세계 122개 국가가 GS1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고 자국내에 MO(Member Organization)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170개 국가가 산업표준으로 GS1 표준을 채택하고 있다. 1988년 GS1에 가입한 우리나라도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이 MO인 GS1 Korea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GS1의 표준은 식별(Identify), 인식(Capture), 그리고 공유(Share) 세단계로 추상화되며, 대표적인 표준으로는 바코드, 전자상거래를 위한 EDI, 상품 마스터 데이터 서비스인 GDSN, 그리고 RFID 표준이 있다.

GS1은 25개 이상의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GS1 Transport & Logistics(T&L) 분야이다. T&L은 GS1 국제표준을 활용하여 공급망에서의 효율성과 가시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STILL(Standard International Logistics Label) 국제표준 물류 라벨과 LIM(Logistics Interoperability Model) 물류정보교환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 그리고 RFID 및 EPCglobal 이력추적 표준이 지금까지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WCO, ISO, UN/CEFACT 등과도 협력을 해오고 있다.

GS1, 물류 트래킹 표준과 가이드라인 개발
GS1은 유통과 물류에서의 이력추적 가시성 향상과 소비자 만족을 충족시키기 위해 철도 및 해상운송, 그리고 항공물류의 트래킹 표준 및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유럽을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은 유럽철도 GS1 가이드라인 표준 제정을 통해 철도 차량 마다 글로벌 자산 식별자인 GIAI가 인코딩된 RFID 태그를 부착하고, 기차의 위치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화물의 추적과 철도차량의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하며, 그 데이터를 타 철도회사, 물류회사와 공유하고 있다.

해상운송분야에서도 STM(Sea Traffic Management)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세계 10대 대형 항구와 선적사, 그리고 GS1 등이 해상물류의 가시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항공물류도 마찬가지로 FIATA, 항공회사, 물류회사 등이 항공물류 가이드라인을 GS1과 함께 만들고 있다.

GS1은 2017년부터 다양한 종류의 상품과 물류대상에 대한 글로벌 이력 추적을 위해 GTS 2.0(Global Traceability Standards) 표준을 만들고 있다. GS1 식별체계와 1, 2차원 바코드와 RFID, 그리고 EPCIS&CBV, EDI, GDSN 등 기존의 GS1 표준상에서 이력추적을 구현할 수 있는 표준 문서와 다양한 산업 분야별 구현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것이 최종목적이다.

블록체인 기술, 신뢰성 보장 문제 해결 방안으로
글로벌 이력추적의 성격상 이벤트 데이터가 다양한 국가, 그리고 기업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신뢰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데, 블록체인 기술이 문제 해결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S1도 IBM, 마이크로소프트와 MoU를 맺는 한편 다양한 이력추적 서비스 기업과 함께 블록체인과 GS1 이력추적 표준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IBM, Vechain, Waltonchain, Ambrosus, OriginTrail, Devery, TE-FOOD, Olistics 같은 기업들도 이력추적 블록체인들간의 상호운용성을 위해 GS1 국제표준을 접목시키는데 동의하고 있다.

GS1 국제표준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데이터 산업을 가장 잘 실현할 표준으로, 운송 및 물류 뿐만 아니라, 유통, 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에서 국방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고품질의 정확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산업의 비즈니스를 최적화시키며 표준을 통해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를 융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기업들도 자신의 차별화된 솔류션에 GS1 국제표준의 추가 지원을 통해 글로벌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KAIST, ‘Oliot’ 오픈소스 공개
MIT, 캠브리지대, ETH Zurich, Keio, Fudan 대학교와 함께 GS1 국제표준기구의 협력 국제공동연구소인 Auto-ID Labs를 운영 중인 KAIST는 GS1의 최신 표준 및 선행 사물인터넷 기술을 구현한 Oliot 오픈소스를 공개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산업성과 5대편의점 체인이 준비 중인 RFID 기반 유통물류 사업의 PoC에서 활용되는 등 세계 각국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블록체인을 접목한 이력추적 오픈소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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