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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특송업체 주도 ‘헬스케어’ 물류시장 도전장
헬스케어 전문 물류사업 기반 마련…다국적 물류사 주도 시장 경쟁 예고
석한글 기자 | hangeul89109@klnews.co.kr   2018년 12월 07일 (금) 13:50:38
   
  △ 김현중 현대글로비스 기획실장(전무, 사진 왼쪽)이 6일 서울 강남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이종호 BSI코리아 대표이사로부터 ISO 13485(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헬스케어(Health Care)’ 물류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헬스케어 물류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영국왕립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 Institution)로부터 ISO 13485(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13485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적인 표준 규격의 하나로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품질 요건을 만족하는 경영시스템을 보유했는지를 판명하는 인증제도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의료기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국내 의료기기 및 의약품 중심의 헬스케어 기업들의 제3자 물류(3PL) 내수 시장 규모가 약 3100억 원대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해 1조 7686억 달러 규모에서 올해 4.8% 성장한 1조 8538억 달러로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많은 물류기업들이 시장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 시장이 물류시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중공업·철강 등 중후장대 산업군 물류뿐만 아니라 유통·식음료·제과 등 다양한 소비재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물류사업 확대 차원에 이번 ISO 13485 인증을 획득하고 헬스케어 전문 물류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운송 시장은 DHL, FedEx 등 다국적 특송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ISO 13485 인증을 계기로 헬스케어 물류사업에 차별화된 품질 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리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선다. 내년부터 현대글로비스의 신뢰도와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쳐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에 신규 화주를 발굴하는 등 전략적인 영업을 추진한다.

또한 다품종 소량생산이 특징인 헬스케어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적합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 높인다는 세부 전략도 수립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헬스케어 산업군의 대형 화주 발굴과 물류 수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일관물류 체계를 갖춘 현대글로비스만의 높은 물류 서비스를 화주에게 제공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물류 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하반기 KSGP(의약품유통관리기준)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고 바이오 및 임상 의약품 등으로 헬스케어 물류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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