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력의 절대적 부족과 인건비의 상승을 비롯한 현장 운영에 어려움으로 인해 최근 물류 자동화를 비롯한 물류로봇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통시장의 속도전쟁 또한 물류산업의 무인화, 표준화, 대형화 등을 급가속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트랜드는 ICT 혁신신기술의 융·복합을 가속시키고 물류로봇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 10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물류로봇 시장동향과 수요환경’ 리포트에 따르면 대량수송에서 맞춤형 운송서비스로의 전환, 하역·보관 창고의 대형화와 고도화 가속, 거래 규모의 증가와 기업들의 물류 관리 강화, 모바일 디바이스 등의 확산에 따라 실시간 물류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물류로봇에 대한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공장 내의 생산 공정 간, 공장과 재고 창고 간 이송 뿐만 아니라 유통 물류 창고에 있어서도 대형 유통업체의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물류로봇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세계 물류로봇 시장은 최근 3년간 판매량 기준 연평균 36%, 매출액 기준 연평균 2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대표적인 AGV 시장규모가 약 3,5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을 정도이다. 또한 세계 주요 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세계 물류 로봇 시장은 2020년 기준으로 연평균 최소 10%에서 최대 35% 수준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물류현장에 물류로봇을 도입하는 것은 실체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물류로봇 시장동향과 수요환경’ 보고서를 통해 물류로봇의 현황과 도입에 따른 어려움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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