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재무제표가 개선될 것…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터미널 등 확보에 속도를 낼 예정”

현대상선의 매출과 물동량은 증가했지만 영업 손실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이 공시한 3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 1조 2,388억 원보다 15.1% 증가한 1조 4,25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02억 원, 10% 증가한 수치다.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은 1,231억 원, 당기순이익은 1,667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3분기 매출과 물동량은 증가했으며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지역별 운임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 손실은 지속됐다”고 밝혔다

연료유 단가는 지난 분기 대비 10.4%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1% 상승해 원가 부담이 지속됐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31억 원 증가했다.

한편 처리물동량은 118만 1,981TEU로 지난 분기대비 2.3%,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8% 각각 증가했다. 특히 미주노선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 적취율은 80%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 10월 25일 영구채 1조 원(CB 4천억 원, BW 6천억 원) 발행으로 유동성을 적기에 확보 및 부채비율 감소 등으로 4분기 재무제표가 개선될 것”이며 “유동성 확보로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터미널 등 확보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4분기 미주노선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유럽노선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이며 2020년 IMO 환경규제 대비, 선사별로 유가할증료 신규 도입이 전망에 따라 현대상선도 유가할증료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 인도 시까지 안정적인 추가 화물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운영선대 확대 및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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