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균일가’ 기획관 열어 250개 상품 균일가로 공략

모바일 커머스 티몬(대표 이재후)이 모든 옵션상품을 명시된 대표 가격 그대로 판매하고, 1개만 구입해도 무료 물류배송을 제공하는 ‘티몬균일가’ 기획관을 열어 고객 몰이에 나선다.

이번에 문을 연 티몬균일가 기획관은 기존의 옵션이 많은 딜과 달리 한딜에 있는 모든 옵션을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딜만 모아놓은 기획 매장이다. 예를 들어 기존 딜은 겨울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딜의 대표가격이 9,900원이 표시되어 있을 경우 대표 상품인 맨투맨티만 9,900원에 판매하고 타 상품은 옵션별로 팬츠 2만원, 코트 5만원에 판매하는 등 상품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 9900원의 가격을 기대하고 들어왔던 고객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티몬균일가 기획관에서는 옵션 상품의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균일가에 판매한다.

현재 티몬 균일가 상품은 250여종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티몬균일가 기획관에서 판매되는 전 상품은 무료배송 해, 고객들은 추가 비용 없이 최저가 수준으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저가 상품을 클릭해도 옵션가가 다르고 물류비 등을 더하면 처음 보고 들어온 가격에 구매를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실망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가격에 민감한 온라인쇼핑 소비자들에게 판매 페이지에 보여 지는 금액 그대로 추가 비용 없이 결제까지 이어지는 ‘균일가’ 기획관이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티몬의 이번 전략은 무료 물류서비스를 미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 상품가격을 최저 균일가로 해 고객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무료 배송과 최저가격’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마케팅 방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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