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물류업계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

물류정보방 사업자 케이엘넷은 최근 머스크, IBM의 글로벌 물류플랫폼인 TradeLens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네트워크 사업자로서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는 격동하는 해상물류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IBM과 함께 블록체인형 디지털물류플랫폼을 구축하기 하고 지난달 TradeLens 플랫폼을 오픈했다.

TradeLens는 머스크가 기존의 컨테이너 군단에 글로벌 IT서비스를 추가해 해운물류를 넘어 글로벌디지털 무역·물류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IBM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준비한 글로벌 무역·물류 서플라이 체인이다.

현재 TradeLens는 싱가폴 항만청, 홍콩의 터미널, 로테르담 항만, 호주 관세청 등 전 세계 약 9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글로벌 무역·물류의 모든 참여자가 컨테이너 도착시간에 대한 정보는 물론 화주 및 선하증권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선사, 운송사, 창고, 항만터미날 등 모든 관계기관의 업무처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무역·물류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사의 이용자만이 아닌 모든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중립적인 오픈방식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머스크의 네트워킹과 IBM의 최첨단 기술이 총동원되어 올해 연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엘넷은 지난 10월 말 TradeLens의 플랫폼에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초로 네트워크 사업자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지난주 양사 실무진이 모여 최초의 워크숍을 가졌다.

머스크의 TradeLens 북아시아 지역총괄 임원인 엔마 키티 히라타씨는 “케이엘넷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초로 머스크의 TradeLens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의 대표 물류정보망 사업자이다. TradeLens는 케이엘넷과 함께 우리 고객들이 더 편하게 TradeLens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양사 서비스통합 및 연계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라인코리아의 박재서 대표는 "케이엘넷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에서의 TradeLens 블록체인플랫폼의 확장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머스크의 고객 및 이용자들 모두 혜택을 보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케이엘넷의 강범구 대표이사는 “케이엘넷이 네트워크 사업자로서 머스크의 TradeLens 플랫폼에 참여하여 국내 해운물류업계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