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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LNG 추진 외항선 시대 '개막'
국내 최초 LNG 추진 외항선박 2천 건조계약 체결…정부 노력 첫 결실
석한글 기자 | hangeul89109@klnews.co.kr   2018년 10월 12일 (금) 18:33:12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12일 H-LINE해운과 현대삼호중공업이 LNG 추진 외항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LNG 추진 외항선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LNG 추진 외항선은 18만 톤급 벌크선 2척으로 2021년부터 한국-호주 항로를 연간 10~11회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선 3척의 LNG 추진선이 운영 건조되었으며 LNG 외항선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액화천연가스(LNG)는 기존 선박 연료인 벙커C유보다 미세먼지 90%, 황산화물(SOx) 100%, 질소산화물(NOx) 80% 등을 저감하여 항만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연료유의 환경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한 선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선사들은 기존 선박보다 높은 선가로 인해 LNG 추진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해사기구의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국제 해양환경 규제를 해운·조선·항만 분야간 상생의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LNG 추진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 선·화주, 금융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LNG 추진 선박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5월에는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올 10월 국내 최초로 LNG 추진 외항선을 발주해 노력의 성과를 얻게 됐다. 특히 이번에 발주한 LNG 추진선은 해양수산부의 ‘친환경선박전환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선가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연말에 건조 작업을 거쳐 2021년 상반기부터 LNG 추진 외항선의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LNG 추진선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조선 산업에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LNG 추진 선박 연관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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