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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지게차 도입, 작업 환경 개선이 우선”
백문현 경동택배 대표이사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8년 10월 01일 (월) 14:25:44

   
 
현장의 특성상 엔진형 지게차를 주로 사용하던 경동택배가 리튬이온 전동지게차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경동택배는 유류비 절감은 물론 녹색물류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경동택배를 이끌고 있는 백문현 대표는 이러한 효과보다는 작업환경 개선이 지게차 교체를 결정하게 된 첫 번째 이유라고 설명했다. 소음이나 매연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작업자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경동택배의 지게차는 2,500대 정도, 이를 전동지게차를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물론 순차적으로 현장에 도입이 되겠지만 비용절감보다 현장 직원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 고려했다는 백문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동지게차 도입은 하나의 흐름
경동택배는 작업환경의 특성상 전동지게차를 적용하기 어려웠다. 백대표는 “예전에도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서 전동지게차를 도입한 적이 있다”며 “활성화 되지 못한 이유는 사용시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납산배터리를 사용하는 기존의 지게차는 충전시간이 길고 사용시간이 짧다는 것이 이유이다. 그는 “경동택배의 작업환경은 기존의 전동지게차로는 운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득이 하게 디젤 엔진지게차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전동지게차의 도입은 시대의 흐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작업환경을 개선해야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 그는 “현장이 쾌적하지 않으면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 현장은 항상 깨끗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음과 매연이 거의 없는 전동지체가 도입은 필수가 되어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인 사용시간은 해소 됐을까? 그는 “두산산업차량에서 기존 전동지게차의 단점을 보완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제한 제품이 출시 됐기 때문에 작업 시간에 대한 문제는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튬이온 전동지게차는 장시간 테스트를 거쳤다”며 “완충했을 때 10시간 사용하면 20%정도 잔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평균 10시간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은 3.5시간정도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품이 아니더라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은 있다. 하지만 경동택배는 두산산업차량의 기술력과 그동안 보아온 제품의 신뢰에 많은 점수를 줬다. 백문현 대표는 두산지게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두산의 지게차를 도입하는 것은 리튬이온 배터리 지게차가 국내에서 두산밖에 없다는 것도 있지만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인 제품에 대한 신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에 맞는 지게차를 주문해서 경동만의 지게차를 주문했다. 그는 “현장에서 지게차를 험하게 사용하다 보니 지게차의 내구성을 높이는 사양들을 추가로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안전에 대한 사양도 추가 했다”며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업환경 개선이 첫 번째 선택 기준
엔진형 디젤지게차를 전동 지게차로 전환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에너지 사용 및 배출가스 감소는 물론 유류비 절감 등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백문현 대표는 작업환경 개선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교체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작업환경개선이다. 비용의 절감 보다는 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환경개선이 첫 번째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도 있지만 기존 엔진지게차나 전동 지게차에 비해 유지보수가 간결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는 “이번에 도입하는 지게차는 증류수를 넣지 않아도 되는 제품으로 관리가 쉽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엔진형 지게차에 비해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점도 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우선 전기지게차 대량 사용에 따른 설비 문제이다. 그는 “지금 30대 정도는 문제가 없지만 지게차가 늘어나면 설비 증설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9개 터미널에 1,000대를 우선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 많은 대수의 지게차 충전을 위한 전력시설 확충이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워낙 현장마다 사용하는 지게차가 많아 충전시설과 전력량에 대한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 충전설비에 대한 비용도 문제지만 그에 따른 안전관리자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때문에 순차적으로 전동지게차를 도입하면서 문제를 해소 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엔진지게차의 교체주기에 따라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체주기가 되면 어떠한 방법이 효과적인지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동택배는 2019년까지 1,000대를 교체하고 2차로 평택화성에 3만평 규모의 부지에 건설하고 있는 물류센터가 완공되는 시점이 2020년까지 500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그 외 경동에서 사용되고 있는 엔진형 지게차는 2022년까지 1,000대 전량을 교체할 계획이다.

물류환경 개선 위한 지속적인 노력
경동은 물류현장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전동지게차 도입 외에도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백문현 대표는 “물류현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향후 화물자동차의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해 졸음운전 및 전방 주시 태만으로 발생하는 사전에 예방하고 어라운드 뷰장치를 장착하여 운전자가 식별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제거, 인접 장애물을 식별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물류터미널에는 에어발란스와 파워 어시스트 슈트를 도입해 분류 작업 시 화물을 편리하게 분류할 수 있게 하여 작업자의 업무강도를 최소화하고 부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장치의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년 대비 2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목표는 2자리수 이상의 성장이지만 사실 경기를 많이 타는 업의 특성상 달성하기는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로 목표를 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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