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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디맨드’ 빠른 확산, 물류서비스 미래는…
미국 당일 배송량 2022년에 40배 늘어, 시장 대비해야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8년 09월 28일 (금) 16:02:11

   
 
   
 
온디맨드(On-Demand) 시장 확대에 따른 물류서비스 체계의 급변이 미래 물류산업시장에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온디맨드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당일배송 물류수요도 오는 2022년이면 4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여 이를 위한 각종 물류기술 발전은 IT기술과 맞물려 빠르게 진화할 대비책 마련이 시급할 전망이다.
그럼 온디맨드 시장과 관련된 시장에서 조사된 통계수치는 무엇을 의미하며, 이를 기초한 향후 유통 물류시장은 어떻게 변화될까? 조만간 산업시장 전반에 쓰나미를 넘어서는 거대한 시장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온디맨드 시장의 특성과 이에 따른 물류시장 미래를 엿봤다.  

◆소비자, 당일배송에 추가 물류비 지불 의사 있어
 
온디맨드 시장 관련 통계수치를 살펴보면 유통물류시장 확대 트렌드와 이에 따른 물류서비스 시장 변화에 시장이 어떤 전략을 갖춰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소매사업자의 과반수는 당일배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소비자들의 60%는 당일배송을 위해 추가 10달러 물류비를 더 지불할 수 있다고 밝힐 만큼 호응도가 높다.
이 같은 결과는 불과 1년 전 당일배송을 지원하는 소매업자의 비율이 15%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할 때 무려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따라서 지금 추세라면 2019년 당일배송은 6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소비자의 60%는 당일 배송으로 가구 상품을 구입하는데 10달러의 추가 물류비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올해 미국의 당일배송 시장 규모는 40억 달러로, 지난 2014년의 1억 달러에 비교하면 40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에서의 온디맨드 경제는 연간 576억 달러 규모지만 주목할 점은 이 시장의 주된 소비자 층이 18~34세의 젊은 세대란 점이다. 또 미국 내 온디맨드 경제는 약 2,240만 명의 소비자들을 새롭게 끌어들이는데 성공하며,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온디맨드 경제의 구성요소에서 당일배송 부문은 41억 달러를 차지, 온라인 구매도 355억 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회사들로 구성된 운송업이 56억 달러, 그리고 피자이외 없었던 식음료 배달시장도 46억 달러의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거대시장의 소비자 연령대는 ‘49%가 소위 밀레니엄 세대’로 이중 29%는 35~54세 연령층으로,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다른 부문에서 주목할 항목도 있다. 온디맨드 서비스 사용자 중 연간 가구소득 5만 달러 이하의 소비자가 46%에 달할 만큼 관련 물류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미한 수치다. 결국 온디맨드시장 확대와 이에 따른 당일배송 물류서비스는 특정 계층이 아니라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대다수 고객들이 다소 높은 요금을 지불하더라도 빠른 물류서비스를 찾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런 추세는 온디맨드시장의 필수적인 서비스를 당일배송으로 인식, 유사 서비스 시장의 경우 얼마든지 더 커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셈이다.  

   
 
   
 
◆유통시장 급변, 물류서비스  지형 변화 불가피

사실 현재의 온디맨드시장 확대에 따른 물류서비스는 인터넷 출현 초기 시절인 1990년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관련 서비스는 이미 15세기 잉카문명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필요성과 중요성 측면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438년~1532년 사이 남아메리카에 존재했던 잉카문명에선 상품이나 주요 문서 배송의 신속성을 중시다. 또 잉카문명은 ‘Chasqui Runners(특별 파발꾼)’을 둬 각 도시 간 중요 문서나 물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그 예로 당시 이들은 신선한 생선을 해안가에서 황제의 식탁으로 이틀 안에 배송하는 것이 가능했을 정도다.

이 같은 온디맨드시장과 서비스의 사전적 풀이는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통 물류산업의 관점에서 보면 스마트폰을 포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 수요에 맞춰 맞춤형 제품을 주문하고, 이를 배송하는 서비스 경제 활동이다.

이 시장 변화 결과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기존 유통시장을 밀어내고 있는 온라인 유통시장 대표주자 쿠팡을 비롯해 티몬, G마켓등과 이에 따른 당일배송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물류기업들의 성장이다. 또 글로벌 시장은 아마존, 알리바바 등이 새로운 유통과 물류산업혁명을 이뤄내며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덕분에 손바닥 위에서의 손쉬운 주문과 이에 발맞춰 빠른 배송서비스 덕분에 유통과 물류산업의 경계는 사라지고, 편리한 주문에 신속한 물류서비스는 기업들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한편 온디맨드의 핵심 경쟁력인 당일배송으로 관련 서비스 확산에 따른 투자도 증가하고 있으다. 결국 빠른 물류배송은 거대 시장으로 성장한 온라인 구매에서 중요한 고객 결정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 결과 온디맨드 시장은 라스트마일 물류와 물류거점, 물류산업 전방의 지형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온디맨드 시장 확대로 관련 업계, 투자도 빠르게 늘어

온디맨드 서비스 확산에 따른 또 다른 통계 수치도 흥미롭다. 미국인의 72%가 온디맨드 서비스를 사용할 정도로 관련 당일배송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관련 시장의 투자 역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개월 간 운송산업에서 집행된 ‘온디맨드 관련 투자액은 지난 4년 동안 이루어진 총 투자 금액의 3배’에 달한다. 이와 같은 투자 증가는 빠른배송을 위한 도시 인근 물류거점의 투자 확대, 자동화 시설과 라스트마일 서비스 투자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관련 부문 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온디맨드 산업에 뛰어들기 시작한 기업들의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미국인들의 ‘72%가 온디맨드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통계에서 주목할 점은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구매 결정 요인 중 하나가 빠른 배송이라고 답한 것. 온라인몰에서 구매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빠른 배송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 비중이 18%에 달하고, 50% 이상의 온라인 기업들이 앞으로 3~5년 이내에 당일배송을 계획하고 있는 점도 시사점이 크다. 따라서 미국에서 ‘당일 배송으로 거래되는 물량은 향후 4년 동안 40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며, ‘온라인 쇼핑 사용자의 26%는 배송 기간이 너무 길 경우 거래를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관련 물류시장 투자와 서비스 개선에 대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온디맨드 시장 확대에 따라 물류 신기술 부문의 발전도 주목할 부문이다. 우선 블록체인 도입의 경우 물류보안과 가시성, 신뢰도 개선의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또 로봇공학은 주문형 창고관리 업무를 간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관련 업무 전체의 효율성과 배송 과정의 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이미 UPS, DHL, FedEx 그리고 Amazon과 같은 대형 운송 및 유통업체들은 이미 로봇공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처럼 온디맨드 시장 확산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물류업계의 새로운 전략과 대비책 마련이 절실해 지고 있다.

온디맨드란(on-demand)란?

모바일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 활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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