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소전기트럭 출시 앞서 컴퓨터그래픽 이미지 세계 첫 선

국내 대표 사업용 화물차 생산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트럭의 렌더링(컴퓨터그래픽, 사진) 이미지를 14일 전격 공개, 향후 화물운송시장을 선점에 나섰다.

현대차는 19일(현지 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 상용차 박람회(IAA Commercial Vehicles 2018)에서 차세대 수소전기트럭의 개발 현황과 일부 제원, 판매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선보일 수소전기트럭 차량과 차명은 내년 판매 시점에 맞춰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인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의 디자인은 수소 이미지를 기하학적인 그릴 패턴으로 형상화해 강력한 트럭의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블루 컬러를 채택해 친환경차 이미지를 대폭 강조했다. 또 단순하고 명료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동시에 캡(운전석 공간)에서 트레일러까지 연결된 스포일러 및 측면 프로텍터를 적용해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의 친환경 상용차를 강조하기 위해 컨테이너 측면에 과감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시각화한 측면 그래픽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보급 정책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육상운송의 메카 지역인 유럽 시장에 우선 진출한 뒤, 이후 시장 별 차량 수요 및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상황에 맞춰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에 수소전기트럭이 출시되면 지난 2013년 투싼ix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2018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출시로 다져온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이 승용부문에서 상용 부문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