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어느 덧 2018년 상반기 결산을 마무리하고 2019년을 준비할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는 새해 목표달성을 위해 어떤 항목들을 어떻게 성과평가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성과관리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혜의 도구 3가지를 살펴본다. 이 지혜들은 많은 물류기업 또는 화주기업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올바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정리하였다.

① 성과측정 및 품질향상 도구 : KPI(Key Performance Index)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우수기업들은 직원들의 성과측정을 위해 일반기업들보다 2.7배 더 자료를 수집하고 1.9배 더 측정을 한다고한다. 측정자료로 KPIs를 사용한다. KPIs는 3가지 목적을 갖는다.

첫째 비전과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이다. 즉, 비전과 전략의 이행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둘째 경영 목표와 실제 성과의 갭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즉, 직원들을 관리하기 위해서이다. 셋째 직원들의 행동양식을 바꾸기 위해서이다. 즉, 회사에서 바라는 직원 상을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KPIs를 설정할 때의 순서이다.

▼계획 수립 : 회사의 비전 및 전략달성을 위한 부서의 목표를 규명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하여야 할 활동범위를 결정한다.
▼계획의 공유 : 계획을 직원들이 공유하고 이해한다.
▼계획 이행 : 운영프로세스를 정하고 프로세스별 목표를 결정한다.
▼계획 이행 측정 : 프로세스별 목표의 진행 상태를 측정한다.
▼직원 지원 : 직원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부진한 경우 훈련시킨다.
▼프로세스 보고 : 프로세스의 진행 상태를 보고한다.
▼시정조치 :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를 취한다.
▼우수사례 벤치마킹 :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학습한다.

물류 SCM 부문에서 적절하게 KPIs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방문한 어떤 물류센터의 경우 물류센터 운영에만 52가지의 KPIs를 적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과연 KPIs 개수가 적정한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그 많은 KPIs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여야하고 이를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본사차원에서도 KPIs의 수는 10가지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회사차원에서 적용할 수 있는 KPIs32가지를 균형성과지표(BSC: Balanced Scorecard)의 4가지 관점에서 각각 8가지씩 제시한다.

KPIs를 관리할 때에는 표준을 갖고 표준에 비추어 자사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야 한다.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새해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다음은 고객관점의 8개 항목에 대한 표준으로 ‘The logistics and supply chain toolkit’이라는 책에서 인용한다. 각 회사는 위의 자료를 바탕으로 회사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새해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② 운송 KPIs
운송부분의 성과지표 역시 너무 많이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음은 영국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운송부분 KPIs 사례이다. 각 회사는 이 사례 중에서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10가지 이내의 KPIs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10가지 KPIs는 각 지표별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좋다.

③ 보관 KPIs
보관부분의 성과지표도 어떤 물류센터의 사례와 같이 52가지나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각 부분별로 균형 있게 몇 개씩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다음도 영국에서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관부분 KPIs 사례이다.

KPIs를 10가지 이하로 한다는 의미는 전산 개발할 때에는 물류SCM 부문에서 사용하는 KPIs를 산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해마다 KPIs로 확정하여 관리하는 것은 10가지 이하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이다. 새해에는 더 바람직한 평가시스템으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이 만족하며 직원들이 행복해 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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