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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세기 만의 SCM 혁명 DDMRP
6. 적용 사례
김경현 | news@klnews.co.kr   2018년 08월 16일 (목) 10:41:12

   
   △ 김 경 현
  TOC VISION 대표/아주대 겸임교수

지난 호에서 우리는 DDMRP의 실행과 레포트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실제 적용 사례를 살펴보겠다.

◇ 사례 1. Unilever
Unilever는 생산, 재고, 유통과 상호 연결하여 판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함으로써 물류체인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 회사는 식품, 퍼스널 케어 및 가정용품을 400개 이상의 브랜드로 생산·유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사이다.

   
  ▲Unilever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식품, 개인위생용품, 가정용품 제조회사이다  

규모가 크고 복잡한 공급망이 결국 과제와 함께 큰 도전을 안겨주었다. 회사는 재고 최적화를 위하여 DDMRP 공급망 관리 방법을 구현했다. 그 결과 재고계획 수립 방법을 개선하고 공급망 비용을 줄이며 고객 서비스 수준을 크게 개선했다.

추진 과정
우선 개선 목표를 세우고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이해했다.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 많은 프로모션 계획을 공장의 생산 계획과 동기화 시키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 식품회사 특유의 부패하기 쉬운 식품을 다루는 방법과 신선도 유지, 당국의 필수 규제, 가시성과 통제관리, 원료 및 중간재와 완제품의 처리와 가공 그리고 각 처리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재고목록 및 생산관리 등을 고려하여 개선을 추진했다.

DDMRP는 식품산업 공급망 개선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먼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DDMRP(Demand Driven Material Requirement Planning; 수요 기반 자재소요계획)가 추구하는 FLOW 위주로 전면 개편했다. 이를 위해 수요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고, 공급, 생산 및 유통의 다양성을 관리하는 방법까지 새로운 방식으로 재정립하였다. 고객의 요구에 초점을 맞추어 재고를 배치할 장소를 전략적으로 결정했으며 매일 공급망을 통해 언제, 무엇을, 얼마나 분배해야 하는지를 결정했다.

DDMRP 시스템이 구현되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올바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시장이 원하는 것만 생산하고 시장이 원하지 않는 것은 생산하지 않음으로써 생산능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었다.

매일 실제 수요와 프로세스의 로컬 최적화, 그리고 흐름 속도에 초점을 맞춘 결과 공급망의 비용 절감이 이루어졌다. 이 회사 개선 담당 임원은 “판매와 생산의 가시성이 실시간으로 확보되어 동기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산은 최종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고 수요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폭을 낮출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 사례 2. Shell Lublicants
[현황] Shell Lublicants사는 40개의 윤활유 혼합과 베이스 오일을 매일 200만 병 이상 생산하며, 매년 3,000만 건 이상의 배송이 이루어지는 한편, 10,000척의 해양 수송선들을 지원하는 큰 회사이다.

이 회사는 MRP 계획에 의해서 원자재를 구매하고 제품을 생산하며 재고를 창고에 보관하는데, 이는 Forecast에 기초하며 제품이 Forecast 수량만큼 팔리지 않는 경우, 소중한 운전자금이 재고로 묶여 있게 되고 이로 인해 재고 과다, 노후화된 재고가 발생했다.

[Demand Driven Planning] 2015년 이 회사는 Demand Driven Planning을 접하게 되었다. 전략적 재고 버퍼를 구축하여 Supply Chain을 디커플 하고, 그 결과 채찍의 효과를 발생시키는 MRP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Supply Chain 상에서 오더 생성을 위해 Forecast를 사용하지 않으며, 그 대신 재고 버퍼를 셋업하여 실제 디맨드에 기초하여 의사 결정을 한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핵심 제조 공장과 수 백 개의 재고 보유 지점 및 창고들에 대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전문 기술 개발] Demand Driven Planning 프로젝트 수행을 위하여 미국,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Planning Manager들과 협력하여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Supply Chain 로드맵에 대하여 토의를 했다. 시스템 구축 담당자인 Lynch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 번째 상세 시뮬레이션 결과 그들의 지원을 보장받을 수 있겠다는 충분한 교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약 12개월 동안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하여 실제 비즈니스 데이터를 사용하여 작업을 한 결과 Shell은 Demand Driven 방법론의 적용 결과를 미리 알 수 있었으며 그 결과에 고무되어 2015년 4월에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시뮬레이션 결과는 운전자본이 20-30%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50억 리터의 윤활유 비즈니스 규모를 고려하면 엄청난 규모의 절감이며,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현재 시스템을 구축해서 사용하고 있는 지역은 이집트,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유럽에 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폴란드 스케줄링 센터이다. 

[TECHNOLOGICAL DRIVE] 플래너들이 선호하는 MS 엑셀을 사용해서는 Supply Chain 변혁을 달성할 수 없었다. SAP 또는 Oracle과 같은 전통적인 ERP 시스템의 핵심 기능인 Material Requirements Planning(MRP)은 아직도 Forecast-Driven 기반이기 때문에 Shell은 Demand Driven Institute에서 인증을 받은 DDMRP 소프트웨어를 물색하였으며, 소프트웨어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Shell의 IT 표준에 부합하고 또한 전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대하여 Demand-Driven 방식으로 Planning 작업을 할 수 있어야 했다.

Lynch는 설명한다. “일단 메이저 급 회사들이 Demand-Driven Planning을 채택하게 되면, 더욱 더 많은 회사들이 그들의 기존 플래닝 프로세스를 재검토할 것이며, 20여년 이상 지속되어 온 Forecast-Driven MRP와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계로부터의 이동을 고려해야만 할 것이다. 이 것은 중요한 투자이며, 과감한 변화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수익은 모두에게 매우 매력적일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상 자료출처: June 2018, EUROPE EDITION, BUSINESS CHIEF)

이상으로 지난 1월부터 6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반 세기만의 SCM 혁명 DDMRP’ 연재를 마친다.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DDMRP 관련 새로운 책이 곧 번역되어 출판된다. <반 세기만의 SCM 혁명> (부제: Demand Driven Performance for Smart Metrics, 물류신문 SCM아카데미 출판), 이 책은 독자 여러분들에게 SCM에 대한 시각을 넓혀줄 것이다.

<이상 연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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