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11개국 우정 글로벌 전자상거래 급증에 따른 대응 논의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26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에서 카힐라 우정연합체 CEO 회의에 참석 글로벌 전자상거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카할라 우정연합체(Kahala Posts Group)는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11개 선진 우정사업자들이 우체국 국제특급서비스(EMS) 활성화 및 신상품 개발을 논의하는 연합체이다. 전 세계 EMS 물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EMS 외에 추적이 가능한 소형우편물을 조속히 사업에 포함키로 했다. 또한 우편물의 빠른 통관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간 통관정보 교환을 2021년까지 8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각국 CEO들은 글로벌 경쟁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인공지능, 드론, 빅데이터 등의 혁신기술을 우정사업에 접목, 효율성을 높이고 집배원의 업무 부하를 낮추는 한국 사례를 발표해 다른 해외우정 CEO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해외 국가를 연결하는 우체국 간 네트워크의 중요성 및 사회 공공재적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회의 개최국인 호주와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우정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혁신사례 공유, 우편사업 수익창출을 위해 전자상거래를 연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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