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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동현 대신택배 베트남 본부장
“현지화 통해 베트남 물류시장 연착륙, 향후 10년이 더 기대돼”
베트남 호치민,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8년 07월 17일 (화) 13:43:13

   
 
   
 
“베트남 물류시장에서 대신택배 연착륙의 핵심은 한국에서 쌓은 62년 물류서비스 노하우를 현지화 한데 있다. 또 지난 10년의 사업기회보다 향후 10년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베트남 물류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대신택배 베트남 김동현 본부장(사진)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과 베트남 수도가 자리하고 있는 하노이 지역까지 베트남 전역으로 물류네트워크 확대를 꾀하고 한국 본사 투자 검토를 통한 베트남 최적지 물류거점 확대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대신택배 만의 특화 물류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 베트남 대신택배 본사 직원들이 사진 촬영에 나섰다.  
 
가장 역동적 성장지역에서 현지화로 ‘해답’ 찾아 연착륙

대신정기화물 베트남 본사가 자리하고 있는 곳은 매일 수 만대의 오토바이가 오가는 역동적인 지역으로 메콩강 하류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곡창지대와 삼성전자 백색가전 공장 및 글로벌 제조사들이 위치한 베트남 호치민 9군이다. 사실 대신택배는 대신국제운송을 통해 국제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타 물류기업들처럼 해외 네트워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기업은 아니다. 

하지만 유독 베트남 물류시장에서의 대신택배 위상은 다르다. 여타 국제 물류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공략은 거점투자와 더불어 국내산업계와의 협력 형태로 운영되지만, 대신택배의 베트남 진출과 연착륙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현지 물류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다. 이미 호치민을 비롯해 베트남 전역에 베트남 국적 직원을 포함, 140여명의 직원들이 대신택배의 거점과 영업소 구석구석에 포진, 한국 기업이지만 베트남 현지 기업처럼 베트남 산업현장을 파고드 는 전략을 펴고 있다.

김동현 본부장은 “한국직원들이 있지만, 베트남 대신택배의 전체 구성원은 대부분 현지인들”이라며 “베트남 직원들이야 말로 지금의 대신택배를 정착시키고, 시장을 확대시키는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오흥배 회장이 직접 베트남 현지를 방문, 서비스 현황을 보고 받는 한편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지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결국 물류서비스는 시스템과 시설도 중요하지만 베트남에서의 대신택배 연착륙은 현지 베트남 직원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이들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한 오회장의 비전 제시 때문 이기도 하다. 김 본부장은 “베트남에서의 대신택배는 관리직 몇명 과 각 영업소 총괄 매니저들만 한국인이고 나머지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 대부분은 베트남 직원들”이라며 “한국 본사의 오 회장님의 배려덕분에 매년 이들을 한국으로 데려가 대신택배의 서비스 현장 연수를 시키는 등 철저한 대신택배 맨들로 재무장 시켰다”고 말했다. 이렇게 본사 교육과 연 수를 받은 베트탐 직원들은 선진 물류경험을 통해 완전한 대신택배 인들로 거듭나는 셈이다.  

   
 
  ▲ 베트남 현지 이륜 바이크 물류배송 현장.  
 
대부분 배송 이륜바이크, 열악한 환경에 물류사업 확대 기회 ‘무궁무진’

그럼 김동현 본부장이 이야기하는 베트남 물류시장 환경은 어떨까?

김 본부장은 “대부분의 배송은 이륜바이크로 이뤄지고, 고가의 택배를 보내면 배송자가 상품을 중간에 매 각하는 등 물류서비스 신뢰는 전반적으로 낮은 상황”이라며 “택배시장 역시 배송 후 제품가격을 수금하는 등으로 아직 시장을 확대하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다”고 현지 물류환경을 설명했다. 반면 물류환경이 열악한데 따른 향후 사업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김 본부장은 “베트남은 동아시아의 신흥 경제국들로 부상하고 있는 태국, 미얀마, 라오스를 관통하는 아시안 하이웨이 중심의 경제 및 물류 요충지”라며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며 매일 매일 변화하는 시장과 풍부한 물동량을 배후에 둔 아시안 로드의 중심지로 미래 물류시장은 밝다”고 말했다. 물론 지금도 상품을 보내면 분실과 몇 일씩 배송을 기다려야 하고, 시스템과 물류거점 상황도 열악하지만, 이를 보완하는 신뢰만 쌓이면 시장 확대 여지는 많은 상황이다.

김동현 본부장은 “사실 맘이 급하다”며 “물류거점을 포함해 최적화된 투자만 뒤따라 주면 베트남 물류시장을 빠르게 확대하며 선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지난 10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제 조금씩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본사의 투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베트남에서 고객들의 물류 욕구는 커지고 있는 반면 이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섬세한 운송과 통관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난 10년 동안은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고객신뢰를 쌓은 것도 대신택배의 베트남 물류시장 성공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물류현장 몸소 체험 통해 고객 신뢰 쌓아 가족과 함께 일찍 베트남에 정착한 김동현 본부장은 지난 2006년 베트남으로 이주, 물류시장 현장부터 배워 대신택배의 베트남 물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광고 기획회사를 거쳐 물류업계에 늦은 입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동현 본부장의 베트남 물류시장 확대는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10여년 전 물 류사업에 뛰어들면서 직접 포장과 배송에 나서면서 고객들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고, 또 베트남 현지 직원들과의 소통과 그들에게 미래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는 김동현 본부장.

김 본부장은 최근 남북 교류로 개성공단이 활성화되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개성공단이 문을 닫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완성제품과 원자재 물량이 많았는데, 지금은 전무하다”며 “남북화해에 따른 개성공단 운영이 본격화되면 베트남과 국내로 운송되는 물량에 대한 완벽한 물류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대신택배 베트남에 대한 진가를 다시 한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대신택배 오 회장의 배려로 매년 대신택배로 우수 직원들과 직접 물류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베트남 현지 직원들과 일심동체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김 본부장. 이제 현지화 노력과 더불어 무한한 성장 가능성으로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는 베트남 물류시장에서의 대신택배 향후 행보에 한국 본사의 지원과 김동현 본부장의 뚝심이 어우러져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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