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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 지형 바꿀 ‘빠른 배송’
순수 온라인 기업보다 매장 가진 기업 성장 빠를 듯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8년 07월 02일 (월) 10:34:06

유통·물류시장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빠른 배송전쟁이 온라인 시장의 지형을 바꿀 변수로 부각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한 유통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지난 6월 19일 미래에셋대우는 ‘배달의 시대 : 신유통의 본격화’라는 리포트를 통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를 표방하는 배달서비스의 확대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온라인 음식료품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온라인만 운영하는 기업보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물류기술 발달과 배달 수요 증가에 따른 빠른 배달 서비스의 확대가 전자상거래 상품의 카테고리를 확장시킬 수 있으며 도심 내에 거점(매장)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배달 시간과 공간의 제약, 그리고 품질에 대한 우려로 성장이 제한되었던 신선식품 시장과 이륜차 배달 시장 성장에 따른 온라인 음식료품 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과 또 순수 전자상거래 기업보다 매장 중심의 온라인 사업을 영위하는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매장을 활용한 차별화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소비자 중심의 배송으로 성장 축 바뀌어
국내 시장에서 빠른 배송시장의 성장은 특히 온라인 음식료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

이 리포트에 따르면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이에 따른 배달 수요 증가, 배달 인프라 확대로 국내 배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판매자 중심의 대량 배송 시장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은 물류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대에 있다고 밝혔다. 라우팅 시스템의 정교화, 스마트 물류창고 등 물류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게 했다는 것. 이마트의 3시간 예약 배송을 가장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또한 냉동 냉장 물류창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온라인 음식료품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른 배달의 성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신선식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신석식품 배송서비스가 대중화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7년 11.8조 원 수준이었던 시장이 2018년 13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래에셋대우는 리포트를 통해 밝혔다. 이러한 성장은 2015년 유통기업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스타트업의 등장으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을 통한 식품 구입 형태  

향후 이러한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에게 더욱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점포 내 배송을 통해 빠른 배송을 할 수 있기 때문. 온라인 물류센터와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예약배송은 물류센터에서, 단시간 근거리 배송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배송함으로서 기존 온라인 기업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과 소비자 만족도도 크게 올라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도 빠른 배송으로 카테고리 확장
국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른 배송서비스로 인해 카테고리의 확대에 따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기존의 1~2일 배송서비스에서 당일 또는 2시간 내 배송서비스 등 빠른 배송으로 인해 온라인 시장이 공산품 위주에서 생필품과 음식료품으로 카테고리가 확장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배송시간을 단축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굳이 매장 방문을 통한 구매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될 것이며 특히, 생필품과 음식료품은 의류, 가전과는 달리 구매 빈도가 매우 높아 빠른 배달을 통해 반복 구매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신선식품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품질에 대한 문제도 빠른 배송으로 해결 되면서 음식료품의 온라인 수요가 확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품질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었던 배송비 문제도 물류기술의 발달로 해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라우팅, 배송경로 및 시간 최적화를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이는 온라인 음식료품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

국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빠른 배달을 위해서는 도심 외부의 대형 창고보다는 소비지 인근의 시설이 필요한데 이러한 역할을 기존 매장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음식료품의 경우 콜드체인의 인프라가 필요한데 이를 매장 내 시설을 사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온라인 기업들이 구축했던 대규모 창고의 경우 고정비 절감은 가능하지만 초기 투자비가 높고 도심 외부에 위치하고 있어 빠른 배송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온라인 음식료품 시장 성장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온라인 판매 확대는 신규 물류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3PL 배달 서비스 플랫폼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기존 전자상거래, 오프라인 유통기업은 확대되는 배달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서 이를 내재화 하는 것 보다는 외주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배달을 내재화 했을 때 보다 외주를 통해 할 경우 10~30%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리포트에서는 과도한 배달 인건비는 최적화 문제로 인해 배달원의 대기시간이 발생해 손실이 발생하지만 3PL 배달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주문 건수와 상관없이 일정 수수료만 내면 되기 때문에 최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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