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글래스 활용한 첨단 물류 기술 선보여…스타트업과의 혁신성장 기틀 마련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은 28일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물류업계 최초로 개최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CJ대한통운 스타트업 챌린지 리그 2018(이하 챌린지 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챌린지 리그는 증강현실(AR), 이미지 인식(Vision)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테크(Tech)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물류서비스에 접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물류산업 첨단화를 선도하고자 기획됐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물류센터 내 소량 다품종 주문 작업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한 상품 바코드 고속인식’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두 번째 도전과제는 고객사의 주문, 입고, 보관, 출고 요청서 등 단계별 서류가 이미지화되어 관리되고 있는 추세에서 이미지 인식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미지에서 문자를 자동 판별하고 인식률을 높이기 위한 ‘문자 검출 기술 개발’을 제시했다. 양식이 정형화되지 않은 주문서(Order Sheet), 송장(Invoice), 선하증권(B/L) 등 다양한 서류 내에서 특정 문자를 검출하고 해당 문자에 관련된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해야 하는 과제다.
서류 및 사전 피칭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4개 팀은 각각 지난 5월부터 약 8주간 과제를 수행했다.
4개 팀의 최종 과제 발표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순위를 가렸다. 증강현실 분야에선 ‘㈜스마트컨버전스’가 1등(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컨버전스팀은 글래스를 활용해 45도 기울어진 바코드, 소형 바코드, 2개 이상의 바코드 등을 각각 1초 이내의 바른 시간으로 인식해 상품의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해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다양한 각도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은 향후 작업시간 단축, 피킹 오류율 감소 등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등 팀은 증강현실 분야에 도전한 쓰리디에스렙 3등은 이미지 인식분야에 도전한 휴메닉, 체인랩스가 선정됐다. 수상팀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사무공간 입주 희망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CJ대한통운과 최대 3억 원 규모의 공동 기술 개발 기회도 주어진다.
1등에 선정된 스마트컨버전스팀의 임상택 씨는 “이번 챌린지 리그에서 1등에 선정된 것도, CJ대한통운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 개발 기회를 얻게 된 것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기술을 더 심화, 발전시켜 물류 혁신 솔루션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스타트업의 성공신화를 이뤄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증강현실 및 이미지 인식 기술은 물류현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허브팟 등 CJ그룹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공동 기술 개발 및 투자에 적극 나서 글로벌 물류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첨단 물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