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BIz&Info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 ‘물류’
인력부족, 근무환경 등 고질적 문제 해결해야
이지현 기자 | hohoez@klnews.com   2018년 06월 15일 (금) 14:29:36

2017년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총소득(GNI)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3.8%, 수입이 36.9%로 국민총소득 대비 수출·입 비중이 80.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수출 비중은 3.1% 하락하는 동안 수입 비중은 2.8% 하락해 수출 비중의 하락세가 더욱 가팔랐다. 하지만 우리 경제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다. 무역에 없어서 안 될 주요 요소가 바로 ‘물류’이다.

현재 물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 분야 중 하나이다. 일부 회사들은 정규직 물류관리자를 고용하지 않고 아웃소싱을 통해 물류 서비스를 받고 있다.

<베스트잡디스크립션즈>가 설명하는 물류전문가(Logistic Specialist)란 운송, 일반창고 보관 및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으로서 화물선, 화물전용 항공기뿐만 아니라 트럭에 화물을 적재하고 운송하는 작업의 책임을 갖는 사람을 의미한다.

물류전문가의 업무 영역에는 물품인도를 위한 비용, 적재, 하역 등과 관련해 교섭을 담당하는 일도 한다. 또한 식품회사, 트럭회사, 농산물 관련 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독립적 또는 팀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며 무엇보다 조화로운 대인관계가 중요한 직업이다. 소매에서 금융,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있으며 민간 부분에서는 고객에게 배송, 유통, 창고 보관 및 빠른 배송 업무를 담당한다.

물류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물류(유통)과, 국제물류(유통)학과, 물류경영과, 물류유통과, 물류정보학과, 항만물류자동화과, 항만물류과, 교통물류시스템학과 등 물류관련 전문학과에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전문자격증인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획득해 전문가의 길을 갈 수도 있다. 국가전문자격증을 갖춘 물류관리사는 물류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원자재의 조달부터 물품의 생산, 보관, 포장,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물류가 이동하는 전체 영역을 관리하는 기본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또한 물류시스템 기획, 물류정보시스템 개발, 물류기술 개발, 물류센터 운영, 배송 관리업무, 물류창고 및 자재·재고관리 업무, 물류컨설팅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물류산업에 종사하게 될 경우 얻을 수 있는 직업적 장점은 무엇일까? <모건매킨리>는 물류 분야에서 일하면 7가지의 좋은 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1. 물류분야의 빠른 성장
전문가들은 물류 분야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으며 향후 수년 동안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확장되면서 물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 노동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물류 업무가 2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자료는 향후 물류 분야에서 약 27,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을 의미한다.

2. 좋은 급여
물류 부문에는 다양한 역할이 있으며 급여는 경험에 따라 다르다. 유럽의 경우 대학교 졸업생의 초임 급여는 연간 약 2만 5,000유로(3,160만 원) 정도이며 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년간의 경험을 갖은 물류전문가의 경우 연간 최대 7만 유로(8,845만 원) 이상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플라이체인디지털>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의 물류관리자의 연간 평균 수입은 약 7만 4,000달러(7,986만 원)이며 가장 낮은 10%의 급여는 2010년 4만 3,500달러(4,694만 원)이었다. 상위 10%는 연간 10만 8,000달러(1억 1,656만 원)를 벌었다.

3. 많은 일자리 기회
법률, 의학 또는 금융 분야의 경력과 달리 물류는 대부분 졸업과 동시에 신속하게 직업을 갖는 경향이 높다. 이는 업계에서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 특별한 자격 요건 불필요
물류는 턱정 유형의 정보 취급 능력과 사고방식에 적합한 역할이므로 고용주가 기술 및 경험을 기준으로 직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많은 고용주가 특정 사례에서 학부·학위를 갖기를 원하지만 다수의 물류업체에겐 필수는 아니다. 물류는 고급 학위를 요구하는 복잡한 업무처럼 보일 수 있지만 평균적인 교육을 마친 사람들이 물류업계 종사가 가능하다.

5. 직장의 다양성
다른 산업 조직이 물류에 의존하기 때문에 여러 위치에서 일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무실, 공장 또는 배달 센터에 이르기까지 작업장의 형태가 다양하다. 출장을 통해 해외여행을 하거나 고객에게 방문해 공급망을 검토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또한 물류 경력은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어 특정 지역으로 이주해야 하는 직업과는 다르다. 거의 모든 회사와 조직에는 물류 작업자와 관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6. 진정한 책임
물류 관리자로서 조직의 공급망 내에 있는 많은 사람이 제품이 올바른 위치에 있는지, 운송이 완료되었는지, 제때 재고가 공급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신에게 의지할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노력과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7. 최고 등급 섹터
미국의 물류전문가의 경우 US News & World Report Best Business Jobs에서 6위를 차지했으며 2012년 CSCMP(Council of Supply Chain Management Professionals)는 물류 분야에 일하는 사람의 79%가 직업에 만족한다고 보도했다.
이런 장점 외에도 <서플라이체인디지털>이 꼽은 물류직업의 장점을 몇 가지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여성을 위한 기회가 물류 분야에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물류 경력은 남성이 가지고 있었지만 여성의 참여가 물류의 모든 단계에서 점점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여성이 물류 회사와 물류 부서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물류는 국제 비즈니스 분야의 발판이다
물류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는 국제 비즈니스에 대해 충분한 경험을 통해 빨리 습득한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일하면서 제2언어를 배우는 것도 쉽다. 또한 일시적, 영구적으로 다른 국가로 이주할 수도 있다.

물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형제 관계를 발전시킨다
물류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은 ‘동료’를 큰 장점을 꼽는다. 물류는 까다로운 분야이기에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에 높은 자부심을 느낀다.

이런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제물류업계는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일본 물류업계의 경우 심각한 인력부족으로 주 4일 탄력 근무제를 도입했다. 우리나라도 인력부족 현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물류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한 2007년 조사에 따르면 조사 업체의 56.9%가 인력 부족을 겪고 있으며, 무엇보다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 고착이 한국 물류업계의 인력부족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2016~2025 국가물류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물류전문인력을 118% 증가한 7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물류·IT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물류 기능인력 양성사업’ 및 ‘글로벌 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하고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물류 기능인력 양성사업’ 및 ‘글로벌 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멘토링, 네트워킹 등 맞춤형 지원과 펀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야심 찬 계획이 성공하고 국내 물류업계가 지속적 발전을 꾀하려면 무엇보다 전문 물류인력이 필요하며 그 이전에 인력 부족 및 근무환경 개선이라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해 물류업체 근무가 젊은 인력이 일하고 싶은 업무분야로 인식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방안은 간단하다. 전반적으로 낮게 책정된 있는 운임을 재검토해 인력수급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업계가 문제를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후속조치와 정부 차원의 지원이 동시에 이뤄져야 인력 부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지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04157)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63-8 삼창프라자빌딩 210 (주) 물류신문사  |  대표전화 : 02-749-5445  |  팩스 : 02-749-5456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052  |  등록연월일 : 2005년 9월 12일  |  발행인 : 장대용  |  편집인 : 김성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우
Copyright © 2018 물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