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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기업문화 ‘확’ 바꾼다 … 핵심은 ‘상호존중’
외부전문가 자문단 엄격한 감수 받아, 새 문화 만들어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8년 06월 01일 (금) 15:27:38

   

국내 대표 종합 인테리어 설치 전문 물류기업 (주)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이 기존 기업문화를 상호존중 중심으로 전면 개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샘이 이번에 만든 기업문화의 핵심은 엄격하면서도 직원 및 협력사 모두와의 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 초점을 맞췄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지침과 매뉴얼을 새로 구축, 직원들뿐 아니라 협력사 등 상호 존중의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지난 6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기존 성희롱 예방절차와 매뉴얼을 개정한 새로운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지침’이다. 새 지침은 여느 기업에서도 찾기 어려운 성차별등 관련 부분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고, 특히 성 평등, 법, 고충처리, 심리, 소통 부분의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자문단의 엄격한 감수를 통해 선진화 된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한샘은 이번 지침에 성차별도 보호 대상으로도 확대했다. 성차별은 법령에서 회사에 조치의무는 없지만 성희롱 또는 성폭력이 성차별적인 문화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한 것. 특히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성고충 심의위원회’를 운영, 성고충 사건에 대한 해결 프로세스도 강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내에 성평등 전문 고충상담원을 지정,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성고충에 대한 전문상담도 할 수 있게 했다. 또 관리자급 이상은 기존의 성희롱 예방교육뿐만 아니라 ‘성인지 감수성 교육’ 과정을 이수하도록 강화된 교육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무관용 원칙’을 천명, 가해자 직급이나 사건의 경중을 막론하고 엄격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여기다 내부 직원에 대한 협력업체 등 제 3자에 의한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 사건도 회사가 직접 처리, 임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샘 관계자는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은 피해자와 행위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인 만큼 전 직원이 관련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침과 매뉴얼을 구축했다”며  “이번 지침에 상호 존중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해 말부터 CEO 직속 기업문화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상호존중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기업문화 핫라인’, ‘좋은 일터 만들기 위원회’ 등 임직원 소통 채널을 만들었고 건강한 회사 생활을 위한 사내 심리 상담실을 열었다. 또 ‘임신 전 기간 6시간 단축 근무’, ‘육아휴직 2년으로 연장’ 등 모성 보호제도를 강화했고 ‘정시 퇴근 방송’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 회사 안팎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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