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고객사에 선제적 안내문 발송…상황 변화 공유하며 공동 대응

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은 이란제재에 따른 고객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5월 8일 미국의 이란핵합의(JCPOA) 공식 탈퇴 선언 및 이란 핵 개발 지원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경고함에 따라 현대상선은 대응책을 마련했다.

현대상선은 유예기간 동안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우리나라 수출 화물에 대한 수출기업의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산업군 별 또는 수출 품목별로 90일, 180일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지난 21일 국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한국이 제재 적용 예외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외교부 등 정부기관을 통한 외교적 노력과 이란 제재 유예기간에 맞춰 제재 품목으로 지정된 화물들이 선적되지 않도록 국내외 고객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현재 90일 유예 대상 화물은 6월 9일 부산항 선박부터 해당된다.

현대상선은 관계자는 “이란 항만 기항 및 환적을 통한 운송 가능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 수출 기업 및 화주들에게 상황 변화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란항이 전면 봉쇄될 경우 대금회수 및 이란 내 컨테이너 반출 등의 문제까지 고려해 기항 종료 항차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라인, MSC, CMA-CGM 등 주요 글로벌 선사들도 미국 재무부가 열거한 제재 명단에 따란 특정 품목의 화물을 더는 적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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