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가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대표 강신봉)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아게 됨에 따라 향후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바로고는 한 달 평균 200만 건 이상의 배달을 실제 수행하는 배달 대행 회사로, 등록 라이더 수만 전국에 3만 여명과 거점 지역 허브만 300여 곳에 이른다. 특히 월 평균 건수는 지난해 대비 70% 가까이 상승, 국내 식음료 이륜 배송시장의 한축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바로고는 이번 투자유치로 더욱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바로고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알지피코리아는 세계적인 온라인 음식 배달 전문 플랫폼인 딜리버리히어로(대표 니클라스 오스트버그)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국내에서는 ‘요기요’를 시작으로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고 있다. 알지피코리아는 국내 배달 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2017년에도 전년대비 60%가 넘는 주문 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50개국 15만개 넘는 음식점을 파트너사로 보유한 딜리버리 히어로인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일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투자 협력을 계기로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 중인 알지피코리아와 함께 현재 바로고에 가입된 1만 여개의 식음료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신봉 알지피코리아 대표도 “국내 최대 음식 배달대행 회사인 바로고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배달 대행물류시장이 중소 식음료 사장님들에게 필수 서비스가 된 만큼, 바로고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와 사장님들에게 최고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륜 물류시장 관계자는 “바로고가 새로운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국내 이륜 식음료시장이 더욱 뜨거운 경쟁을 하게 됐다”며 “이 같은 시장 경쟁이 배송 현장 라이더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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