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화 된 디자인으로 가격, 효율성 모두 잡아

인터롤이 지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국제물류산업전에서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 높은 Crossbelt Sorte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미 해외에서는 수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검증 된 제품으로 국내 Sorter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절감,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착한 Sorter
인터롤의 Crossbelt Sorter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비용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계식 방식으로 각각의 Carrier에 별도의 구동부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메인 구동부가 Rubber Block Chain을 구동하여 운영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즉 최소한의 전기만을 사용해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기존의 전자식 Sorter에 비해 최대 5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인터롤 측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물류센터에 Sorter를 적용할 때 높은 투자비용으로 인해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 기존 전자식 Sorter는 초기투자비가 높고 ROI(Return On Investment)가 긴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업들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인터롤의 Crossbelt Sorter는 기존의 전자식 Sorter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낮아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기간도 매우 짧아 기존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또한 각각의 Carrier에 구동부가 없어 최초 도입비용도 다른 Sorter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인터롤의 Crossbelt Sorter는 50~70m당 한 개의 드라이브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다. 드라이브 위치는 어디나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백업 드라이브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즉 정형화 되고 모듈화 된 Sorter 설계로 향후 시스템의 확장 및 이동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롤의 정성준 대표는 “심플하고 모듈화한 소터 디자인은 최소한의 작업 시간으로 시스템의 교체 및 위치 변경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소음이 적어 작업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Crossbelt Sorter는 최대 물동량 처리 시에도 소음이 68dB 이내의 소음 밖에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 일반 청소기의 소음이 78dB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소음이다.

효율성 ‘갑’, 무거운 화물도 처리 가능
인터롤의 Crossbelt Sorter는 최소한의 전력으로 운영이 가능하지만 성능이나 효율성 측면에서는 기존 Sorter에 뒤지지 않는다. 낮은 투자비, 컴팩트함, 공간 효율, 적은 유지보수 비용, 높은 에너지 효율을 통해 고객에게 높은 가치와 높은 투자대비 효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인터롤의 설명이다. 활용범위도 넓다. 달걀, 안경과 같은 가벼운 제품은 물론 최대 35kg이 되는 사료 같은 제품도 처리가 가능하다. 정 대표는 “인터롤의 Crossbelt Sorter는 성능과 활용범위를 고려하면 E-Commerce, 유통, 식자재, 의류, 우편물, 일반 물류센터 등과 같이 정확하고 신속한 분류가 필요한 곳에서 더욱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송, 물동량, 설치 공간에 따라 Horizontal (Circular 타입)구성 또는 Vertical (Linear 타입) 구성이 가능하다. Horizontal 타입은 높은 물동량 처리와 다양한 슈트 위치가 필요한 곳에 적합하며 Vertical 타입은 컴팩트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유지보수 또한 단순하기 때문에 특별한 유지보수 능력이 있는 기술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활용성이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정 대표는 “표준화 된 부품을 사용하고 있고, 납품 완료 시 추천 스페어 파트 리스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재고만 가지고 있으며 직접 유지보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롤의 Crossbelt Sorter는 글로벌 업체인 아마존을 비롯해 DHL, FedEx, UPS, 독일 우정국, 중국 우정국 그리고 약 150개 이상의 기업에서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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