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물류·유통기업들이 앞 다퉈 타는 ‘데이터 고속도로’

클라우드 서비스/기술은 많은 양의 빅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어 ‘데이터 고속도로’라고도 불린다. 스마트 물류를 추구하는 세계의 많은 물류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 같은 유통기업들도 클라우드 물류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 대표적인 경우다.

터키 물류기업 OPLOG, 클라우드 기술로 4년간 4564% 고성장
클라우드 기술은 물류기업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벌게 해줄까? 이 질문에 답을 줄 기업이 터키에 있다.

터키의 e-Logistics 기업이자 4PL을 표방하는 옵로그(OPLOG)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시스템을 제공한다. 2017년 국제적인 기업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가 터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50개의 기술 회사를 발표했다.

딜로이트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옵로그는 지난 4년간 무려 4564%의 성장을 기록해 터키에서 성장률 1위를 차지했고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조사대상 500개 기술 회사 중에서도 20위를 기록했다.

옵로그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테크놀로지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물류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게끔 한다. 수출입을 하는 회사들에게 이 회사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비용을 50% 절감하고 있다고 한다.

옵로그는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연결 지점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옵로그의 고객층은 전자상거래업체부터 의료기기, 의류, 식품, 자동차 업체 등 다양하다.

옵로그가 사용하는 기술은 대표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중 하나인 SaaS(Software as a Service)이다. SaaS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응용프로그램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메일 서비스다. 사용자는 이 시스템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동작 하고 있는지 알 필요 없이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옵로그는 자체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를 SaaS 서비스를 통해 앱 등으로 제공한다. 이메일 관리 프로그램. 고객 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이 그것이다. 옵로그의 고객들은 인터넷으로 이 회사가 공급하는 소프트웨어에 접속해 물류 서비스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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