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플래닝부터 라스트마일까지 적용 시작 ‘환상이 현실로’

인공지능과 AR(증강현실),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지능정보기술은 유통, 물류, 제조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AR은 전자상거래 등 유통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현실 등 간접적 체험제공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와 맞춤형 광고, 예측과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전자상거래에 장점을 나타낼 것이다.

다양한 지능정보기술이 가져올 쇼핑 문화의 변화는 유통 과 물류산업의 미래까지 바꾸고 있다. (박스 참조)

Apple 증강현실 앱 ‘ARKit’ 물류 공급망에 적용한다면?
Apple이 지난해 공개한 ‘ARKit’는 AR(Augmented Reality)기술 기반의 앱 이다. 기존 iPhone, iPad 사용자에게 증강현실 경험을 손쉽게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AR이 물류에 미칠 가장 큰 영향은 공급망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물류센터에서의 계획과 피킹, 포장서비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등에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제품 조립, 라벨링 등의 창고 작업에 AR을 사용하면 구현 전에 실제 규모로 배치 및 워크플로를 보다 정확하게 테스트 할 수 있다.

많은 창고에서 픽업 및 팩킹 서비스는 특히 성수기에는 임시 직원이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픽업 및 팩킹 활동에 AR 솔루션을 구현하면 학습 곡선을 단축하고 피킹 밸리데이션(확인 작업)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WMS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수도 있다.

창고의 상자를 겹쳐서 내용을 표시하고, 선택해야 하는 항목을 수동으로 식별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패키지를 발송할 준비가 되면 AR 도구를 사용하여 주문 배송 시간을 표시하고 운송업체 도착 시간을 처리 할 수 있다.

라스트마일 배송에도 AR을 이용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DHL 트렌드 리서치(Trend Research)에 따르면 운전자는 자신의 시간 중 40~60%를 트럭에서 다음 배달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AR 응용 프로그램은 배달시 패키지를 식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간소화하고 현재 패키지가 어디로 가는지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사용 될 수 있다.

배송기사가 처음 온 장소거나 건물 내부를 탐색해야 하는 경우 AR을 사용하여 환경을 오버레이하고 방향을 표시 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경로가 없는 경우 마커를 추가하여 독립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 할 수도 있다. 모두 라스트마일 배송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능들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