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온라인 구매자 동향 발표

세계 최대 규모의 특송사이자 공급망 서비스 리더인 UPS가 진행한 자사의 온라인 구매자 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 동향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 구매자들은 마켓플레이스나 해외 소매업자를 통해 구매하며, 모바일 기기에 더 많이 의존하고 보다 유연한 배송 옵션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미국, 아시아, 유럽,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6개 시장의 온라인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구매 행동 변화와 선호도를 담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가격, 옵션, 규제, 편의 등을 추구하는지 자세히 보여준다. 더 나아가 전자상거래가 갈수록 지역 간 경계를 초월함에 따라 소매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구매자들의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온라인 구매자 대부분은 여러 소매업자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제3자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멕시코에서는 99%, 아시아는 98%, 유럽과 캐나다는 각각 96%의 응답자가 더 좋은 가격과 무료 혹은 저렴한 배송비를 위해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83%), 브라질(81%) 및 멕시코(78%)의 온라인 구매자 상당수가 해외 소매업자를 통해 구매하며, 미국에서는 절반 정도의 구매자(47%)가 해외 구매를 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매자들은 주로 보다 저렴한 가격, 독특한 제품을 위해 해외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 중 상당수가 그들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구매가 가장 보편적인 아시아의 경우, 모바일 구매를 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비율이 2015년 55%에서 77%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구매율이 가장 낮은 유럽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28%에서 43%로 증가했다. 전 세계 구매자 대다수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여 제품 검색, 가격 비교를 하고, 매장을 찾으며 배송을 추적하고 있는 것. 또한 모든 지역의 응답자 중 70% 이상이 매장에서 제품을 구경하면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가격을 비교한다고 응답했다. UPS는 소매업자들이 ‘모바일 우선’을 생각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UPS의 최고상거래책임자(CCO, Chief Commercial Officer) 앨런 거쉔혼(Alan Gershenhorn)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구매자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구매 방법은 물론, 보다 편하게 제품을 받아 보길 원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혁신적인 경험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PS코리아 박효종 사장은 “한국의 전자상거래 거래 총액은 2017년 3분기 약 12조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수치이다”라며 “모바일 상거래 매출은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의 61.9%를 차지하는데, 이는 온라인 쇼핑의 흐름이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UPS의 이번 연구는 국내 소매업자들이 소비자의 심리와 구매 동기를 이해하고,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낼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사가 제공하는 보다 유연한 배송 옵션과 반품 서비스를 통해 원활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더 높은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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